강추위에도 전국에서 탄핵 찬반 집회...곳곳 교통 정체

강추위에도 전국에서 탄핵 찬반 집회...곳곳 교통 정체

2025.02.08.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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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하권의 맹추위 속에서도 오늘(8일) 서울과 대구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에 맞서 탄핵 찬성 집회도 곳곳에서 열리면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대구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개신교계 보수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오늘 집회엔 수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는데요.

유명 한국사 강사이자 최근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전한길 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 씨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모였다며,

윤 대통령이 선포한 건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서울에서도 자유통일당이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가 몰리면서 경찰은 동화면세점 앞부터 서울시청 인근까지 왕복 10차선 도로를 한때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반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집회도 열렸죠?

[기자]
네, 촛불행동은 오후 3시부터 헌법재판소가 있는 서울 지하철 안국역 인근에서 탄핵 촉구 문화제를 열었고, 집회 후 동십자로터리까지 행진했습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이 주최하는 탄핵 찬성 집회도 오후 5시부터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렸는데요.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과 종각을 거쳐 한국은행 사거리까지 시가행진을 벌입니다.

경찰은 서울 내 찬반 집회 현장 일대에서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 240여 명을 배치해 차량 통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 누리집을 참고하시고, 주변을 지나는 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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