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방' 총책 김녹완 신상 공개...234명 성 착취

'목사방' 총책 김녹완 신상 공개...234명 성 착취

2025.02.08.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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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을 이용해 5년 가까이 2백 명 넘는 남녀를 성 착취한 혐의를 받는 33살 김녹완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오전, 김녹완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누리집에 올렸습니다.

새해 들어 범죄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녹완은 텔레그램에서 '자경단'이란 사이버 성폭력 범죄 집단을 꾸리고, 2020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남녀 23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만들거나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전체 피해자 234명은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 사건 피해자 73명의 3배가 넘습니다.

특히, 미성년 피해자가 159명에 달하는데, 김녹완은 심리적 지배를 통해 일부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녹완은 절대 잡히지 않는다며 경찰을 조롱하기도 했지만, 경찰은 텔레그램 협조를 받아 지난달 15일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수단의 잔인성과 피해 중대성을 고려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김녹완의 신상정보는 서울경찰청 누리집에 다음 달 10일까지 공개됩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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