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변호인, 여인형·이진우 접견..."조력 제공"

김용현 변호인, 여인형·이진우 접견..."조력 제공"

2025.02.08.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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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을 접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를 보면, 여인형 전 사령관은 지난달 3일과 9일, 17일, 그리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 출석 하루 전인 지난 3일까지, 모두 4차례 김 전 장관 변호인인 고영일 변호사와 만났습니다.

이진우 전 사령관은 국회 국정조사 출석을 하루 앞둔 지난달 13일과 20일에 각각 고 변호사를 만난 것으로 파악됐는데,

접견 사유는 두 사람 모두 '변호인이 되려는 자'로 기재됐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대부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변호사의 접견권은 법이 보장한 권리라며, 사령관들이 불법적으로 체포·구금된 상태에서 방어권을 침해받아 조력을 제공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하루가 멀다 하고 국회로 불러내 모욕하고 조롱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여건이 되는 한 변론 제공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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