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치료 늦으면 합병증 가능성 커져

독감 치료 늦으면 합병증 가능성 커져

2025.02.09. 오전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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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만 유명 여배우가 독감 합병증으로 사망하면서 독감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12월부터 독감 유행이 지속하고 있는데,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는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사]
가수 구준엽 씨의 아내이자 대만 유명 배우인 쉬시위안이 최근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숨졌습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만은 독감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이 늘어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명인의 사망이 독감과 그로 인한 합병증에 대해 경각심을 키운 겁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20일 발령된 독감 유행주의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표본 감시 병원들의 환자 천 명당 독감 환자 수는 1월 초 99.8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4주 연속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독감 유행 기준인 8.6명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강추위가 이어지고 학생들 개학이 시작돼 안심하기 이릅니다.

독감 합병증은 폐렴이 가장 일반적인데 심장을 둘러싼 심낭의 염증, 뇌염 같은 신경계 질환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과, 심폐질환, 당뇨, 신장병 등이 있으면 합병증 위험이 더 커집니다.

고열과 몸살, 기침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제를 처방받아야 독감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최원석 /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기저질환이 있는 분 또 연세가 있으신 분 또 임신부 아주 어린 아이들 이런 사람은 이제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고려해야 됩니다.]

전문가들은 또, 독감에 안 걸리면 합병증 우려도 없는 만큼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예방 백신을 맞으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이자은

디자인:임샛별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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