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생들, 학교 규탄집회...형사 고소 취하 촉구

동덕여대생들, 학교 규탄집회...형사 고소 취하 촉구

2025.02.09. 오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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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점거 농성 사태와 관련해 재단 측이 학생들을 형사 고소한 것을 두고 학생 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동덕여대 재학생연합은 오늘(9일) 오후 서울 관훈동 동덕빌딩 인근에서 '동덕여대 학생탄압 규탄' 집회를 열고 학교 측에 형사 고소 취하를 촉구했습니다.

재학생연합은 공학 전환 문제와 관련해 학교 측이 학생총회 투표 결과를 묵살하고 '밀실논의'를 해왔다며, 학생들이 학내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학교 측이 집회, 대자보 사전 허가제가 위헌적인 요소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학칙을 개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학교가 제대로 된 논의 없이 남녀공학 전환을 준비한다는 이유로 본관을 점거하고 교내 건물 곳곳에 래커칠했고, 학교 측은 공동재물손괴 등 혐의로 재학생 21명을 고소했습니다.

집회와 별도로 재학생 150여 명은 항의 표시로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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