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층 이웃 흉기로 살해한 40대 구속 송치

경기 양주경찰서는 아랫집 이웃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를 오늘(17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경기 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아래층에 사는 5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아래층에 소음을 항의하러 갔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A 씨는 흉기를 챙겨 아래층에 내려간 뒤 피해자에게 제압당해 자신의 집으로 끌려갔는데, 집안에서 또 다른 흉기를 꺼내 피해자에게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운수업 종사자로 집을 자주 비워 실제로 층간소음을 발생시켰을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며 두 집 사이 층간소음과 관련한 신고 이력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A 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한 점 등을 볼 때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