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학자금대출 허덕... 서울시, 이자 ‘몽땅’ 지원한다

고금리에 학자금대출 허덕... 서울시, 이자 ‘몽땅’ 지원한다

2025.02.10. 오후 1: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2월 10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서울시 권혁영 청년사업담당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생활백서, 오늘은 서울시로 가봅니다. 서울시가 사회진출 전부터 부채를 안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맞춤 지원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서울시 청년사업담당관 권혁영 청년금융팀장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서울시 권혁영 청년사업담당관 (이하 권혁영): 네 안녕하세요 서울시 청년금융팀장 권혁영입니다

◇박귀빈: 청년들의 부채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 지원을 하신다고요?

◆권혁영: 네, 맞습니다. 바로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업과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통해서인데요. 학업을 위해 사회에 진출하기 전부터 학자금대출이라는 부채를 안고 시작하는 청년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한 사업으로, 청년들의 체감도가 높은 대표적인 서울시 청년정책 중 하나입니다.

◇박귀빈: 학자금대출 이자와 신용회복, 2가지를 모두 지원하는 건가요?

◆권혁영: 네, 다만 대상이 다릅니다. 먼저,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학자금대출에 대해 발생하는 이자가 있다면‘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업’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서울 거주 대학, 대학원의 재학생, 휴학생, 5년 이내 졸업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장기 연체해서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서울 거주 19~39세 청년은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유의자 등록 여부는 본인이 직접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지원상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오늘부터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자 지원은 3월 21일(금) 오후 6시까지, 신용회복 지원은 10월 24일(금)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의 경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박귀빈: 신청하면 어떻게 지원하는 건가요?

◆권혁영: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에 대해 이미 발생한 이자액을 남아 있는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형태로 지원합니다. 매년 상하반기에 나눠 신청접수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 신청하면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납부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자 지원액은 ‘서울시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합니다. 다만, 신청자 본인이나 부모가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인 경우,소득 1~7분위인 경우는 지원 대상 기간에 납부한 이자 전액을 지원합니다.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은 신용유의정보 등록 해제를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체결해야 하는 분할 상환 약정에 필요한 채무금액의 5%를 지원합니다. 신청자의 개인계좌로 입금되지 않고 서울시가 한국장학재단에 대납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 몽땅 정보통에 접속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박귀빈: 학자금대출이 아닌 다른 부채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도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있을까요?

◆권혁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신용도가 낮아 소액 대출 마저 어려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 지원도 있습니다.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은 개인 회생, 채무조정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저신용 청년들이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2024년 5월 서울시와 신한은행, 신용회복위원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4년 말까지 975명의 청년이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통해 평균 2백여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채무조정, 개인 회생 성실 상환자와 완제자인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연 3% 금리로 최대 1천 5백만원까지 생활비, 의료비, 고금리 대출 상환 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할 수 있습니다.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상시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를 통해 신청 자격 등을 상담한 후 가까운 신용회복위원회 지부를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귀빈: 팀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청년사업담당관 권혁영 청년금융팀장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