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헌재 폭동 모의' 정황 게시글 20건 수사...작성자 추적 중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헌법재판소 폭동을 모의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게시글 20건의 작성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7일 영등포경찰서로 신고된 사건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신고받은 건 외에 추가로 게시글 5건을 확인해, 사이트 측에 자료 보전을 요청하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또, 서울서부지방법원 사태와 관련해 위해성 게시글 74건과 가짜뉴스 5건 등 모두 79건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작성자 5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윤 대통령 체포적부심 심리를 맡은 판사에 대한 살인예고 글을 올린 1명을 협박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최근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 갤러리'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헌법재판소 평면도를 공유하며 폭력 행위를 사전 모의하는 듯한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