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김치 관련 질문에 "원산지는 중국" [앵커리포트]

딥시크, 김치 관련 질문에 "원산지는 중국" [앵커리포트]

2025.02.10.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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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2뉴스입니다.

중국이 개발한 인공지능 딥시크가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공유하고, 또 국가 간에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상황에 따라 다른 답변을 내놓기도 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이 딥시크에 대한 기술 검증을 실시했는데요,

국정원은 "딥시크를 이용할 때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가 중국 내 서버에 저장되고, 이를 중국 정부가 요청하면 제공할 수 있다"며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딥시크에 중국의 역사 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사안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던져봤는데요,

먼저 김치의 원산지를 묻는 한국어 질문에는 이처럼 "한국 문화와 역사가 깃든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답변했지만,

중국어로 물었을 때는 원산지를 중국이라고 답했습니다.

동북공정과 관련한 질문에도 한국어에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고 답한 반면, 중국어엔 "정당한 이니셔티브" 라고 답했고요,

단오절과 관련한 질문에는 언어에 따라 각각의 전통 명절이라고 전혀 다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딥시크가 내놓는 정보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인데요,

국정원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조해 보안 문제를 비롯한 딥시크의 기술 안전성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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