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내일 '사전모의·부정선거' 집중...하루 4명 증인 '속도전'

헌재, 내일 '사전모의·부정선거' 집중...하루 4명 증인 '속도전'

2025.02.10.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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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탄핵심판 변론기일 하루 4명씩 ’증인 신문’
계엄 사전모의 여부와 국무회의 내용 등 질문할 듯
백종욱·김용빈 상대로 ’부정선거 의혹’ 질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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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1일) 헌법재판소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7차 변론 기일이 열립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이 증인으로 나서는데, 계엄 사전모의와 부정선거와 관련된 집중 신문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7차와 8차 변론기일에선 하루 4명씩 증인 신문이 진행됩니다.

7차 변론기일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과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차례로 불러 질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신 실장에게는 계엄과 관련해 사전에 모의가 있었는지 등을,

그동안 입을 굳게 닫아온 이 전 장관에겐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내용과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민 / 전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4일, 국회 국조특위) : 이런 흩어진 조각을 국민들에게 그대로 알릴 경우에 국민들께서 더 혼란을 겪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과 김용빈 사무총장 신문에서는 윤 대통령이 주장했던 중앙선관위 전산장비 점검 결과와 부정선거 의혹에 관한 질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용빈 /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지난 4일, 국회 국조특위) : 사실관계에 대한 설명은 충분히 드렸다고 생각을 합니다. 22대 국선에서 선관위가 어떤 잘못을 했다는 부분들이 지금 나와 있는 게 있나요?]

오는 13일 예정된 8차 변론기일에도 증인 4명에 대한 신문이 잡혀있는데,

조태용 국정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그리고 조지호 경찰청장과 조성현 수방사 제1 경비단장이 심판정에 섭니다.

헌재가 아직 추가 기일을 잡지는 않았지만, 양측 최후 진술을 듣는 절차도 거쳐야 하는 만큼 변론은 다음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강은지
디자인; 이나은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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