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서 버스·승용차 7대 '쾅'...스키장 충돌로 1명 사망

[앵커]
경기 화성시의 한 교차로에서 차량 7대가 부딪치는 사고가 나 보행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강원 홍천군에 있는 스키장에서는 충돌로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이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교차로에 구급차들이 줄지어 서 있고 도로는 통제됐습니다.

버스 한 대가 다른 버스 후미를 추돌한 채로 마주 오는 SUV와 뒤엉켜 있습니다.

어젯밤(10일) 10시 20분쯤 경기 화성시 병점역 인근 교차로에서 버스 두 대 등 차량 7대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목격자 : 버스 두 대가 중앙선 넘어서 나란히, 그 반대편 차선 차들 막 다 부딪혀서…. (차들은) 견인돼 가지고 있고 교통 통제하고….]

이 사고로 50대 보행자가 다리를 크게 다치고, 7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는 최초 추돌 버스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 부근에서는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택시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사고 여파로 택시에서 화재도 발생해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앞선 차량이 급하게 멈추면서 사고가 났다고 보고, 경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7.5톤 냉동탑차에서 검은 연기가 매섭게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저녁(10일) 경북 김천시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 근처를 달리던 냉동탑차에서 불이 나 모두 탔습니다.

40대 운전자가 몸을 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차량 엔진 쪽에서 연기가 시작됐다는 운전자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원 홍천군 서면에 있는 스키장에서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던 두 사람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이 숨지고, 20대 남성이 허벅지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김민경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 씨 등 제보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