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어른’들의 첫 보금자리...전국 최초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금 전액 지원

‘열여덟 어른’들의 첫 보금자리...전국 최초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금 전액 지원

2025.02.11.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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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2월 11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경기도 주택정책과 김태철 공공주택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와 함께 합니다. 지난 금요일, 저희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자립준비청년 보호와 지원에 관한 내용 전해드렸었는데요.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임대보증금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경기도 주택정책과 김태철 공공주택팀장 전화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경기도 주택정책과 김태철 공공주택팀장(이하 김태철): 안녕하세요. 경기도 주택정책과 공공주택팀장 김태철입니다.

◆박귀빈: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에게 임대보증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시작된 사업인가요?

◇김태철: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18세가 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의미합니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 청년 취업난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부모의 도움 없이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자립준비청년이 홀로서기를 시작할 때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올 주거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경기주택도시공사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경우 임대보증금 전부를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박귀빈: 임대보증금 전액이 지원되는 건가요? 자립준비청년들에겐 상당히 반가운 소식일 것 같은데요?

◇김태철: 네, 그렇습니다. 다만 기존에 경기도 주거비 지원사업인 ‘전세금 대출보증 및 이자지원’ 또는 ‘매임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을 받은 경우에는 표준임대보증금에서 기존 지원금을 제외한 차액분을 추가적으로 지원하고, 기존 지원이 없는 경우라면 표준임대보증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원 규모는 행복주택, 매입임대, 전세임대주택 총 118호입니다. 본 지원사업이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박귀빈: 임대보증금 전액이 지원되는거면 예산도 충분히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김태철:전년도 추경하고 올해 예산으로 예산은 12억 3천만원 정도를 확보했습니다. 혹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올해 추경 예산의 추가확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럼 지원 대상은 새로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자립준비청년만 대상인가요?

◇김태철: 아닙니다. 기존에 거주 중인 자립준비청년도 사업이 시행되면 경기주택도시공사에 임대보증금 지원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또한 당초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에서 퇴소한 아동만 지원 예정이었으나, 청소년쉼터 등 청소년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청소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더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였습니다.

◆박귀빈: 주거비 지원을 희망하는 자립준비청년은 어떻게 신청하면 되나요?

◇김태철: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우선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로 선정이 되어야 합니다. 행복주택은 매년 3월과 9월 중에 GH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고, 매입임대주택은 매입임대주택공급센터를 통한 상시 방문 접수 중에 있으며, 전세임대주택은 상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입주 신청이 가능합니다. 입주자 선정완료 후, 지원사업 신청서와 지원금이 명시된 임대차 계약서 작성 등을 통해 표준임대보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는 신청서 및 계약서 적정여부 검토 등 사전준비를 거쳐 이번 달 28일부터 접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박귀빈: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태철: 네,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올 주거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부모의 도움 없이 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해 함께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경기도 주택정책과 김태철 공공주택팀장 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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