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올해도 정부 회계공시 동참...7월 총파업 돌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올해도 정부의 회계 공시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제82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표결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회계 공시를 거부하자는 안건은 재적 대의원 935명 가운데 찬성 394명으로 과반에 이르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노조 회계 공시 제도는 정부가 노조 회계 투명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 2023년 도입했고, 지난해 대형노조 공시율은 91%였습니다.

공시 자체는 자율이지만 공시하지 않은 노조의 조합원들은 조합비에 대한 1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오는 7월 총파업도 결의했는데, 새 정권이 들어설 것을 예상해 지금 정부의 노동정책을 전면적으로 전환하고 새 정권을 상대로 노정 교섭을 관철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