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이 꿈"…아이브, 故김하늘 양 빈소에 근조화환

"장원영이 꿈"…아이브, 故김하늘 양 빈소에 근조화환

2025.02.12. 오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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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이 꿈"…아이브, 故김하늘 양 빈소에 근조화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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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브가 학교 교사에 의해 목숨을 잃은 8세 김하늘 양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추모했다.

11일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하늘 양의 빈소에는 '가수 아이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힌 화환과 아이브의 포토카드가 놓였다.

앞서 하늘 양의 아버지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전 김하늘 양이 아이브, 특히 멤버 장원영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하늘 양의 꿈이 장원영처럼 되는 것이었으며, 생일 선물로 장원영의 포토카드를 사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어떤 프로그램이든 장원영이 나오면 늦게 자더라도 본방사수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브 관계자들이 보신다면, 장원영 양이 하늘이 가는 길에 따뜻한 인사 한마디 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하늘 양은 10일 오후 6시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교사 A씨와 함께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유족들에 따르면 하늘 양의 몸 왼쪽 여러 곳에 흉기 흔적이 나 있을 만큼 발견 당시 상태가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목과 팔이 흉기에 찔린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조사를 받던 A씨는 이날 오후 9시쯤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정교사 신분인 A씨가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작년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했다. 복직 후 교과전담 교사를 맡은 A씨는 1학년생인 하늘 양과는 평소 관계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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