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탄핵심판 8차 변론...종결 여부는 '미지수'

내일 탄핵심판 8차 변론...종결 여부는 '미지수'

2025.02.12.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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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8차 변론 이후 추가 기일 지정 여부는 "미정"
헌재 "기일 미정…재판부 판단에 따라 달라질 것"
양측 최후진술 등 남아…내일 ’추가 기일’ 정할 듯
"윤 대통령 측이 추가 신청 증인 3명 채택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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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가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일이 마지막 변론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재판부는 평의를 통해 추가 변론기일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앵커]
앞으로 변론기일이 잡히지 않으면 당장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1시에 헌법재판소 정례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지금까지 내일 8차 변론기일까지만 날짜를 정해놨지만, 추가 기일 지정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헌재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며 재판부 판단에 따라 달라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양측 최후진술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라 재판부가 논의를 거쳐 내일 추가 기일을 더 공지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헌재는 또 윤 대통령 측이 증인으로 추가 신청한 강의구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등 3명에 대해서도 채택 여부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8차 기일에도 직접 출석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김지민, 전병관, 배진혁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해 변호인단을 22명으로 보강했습니다.

[앵커]
어제도 윤 대통령이 심판에 출석해 직접 발언했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국회 소추위원장이 줄 탄핵과 예산 입법 폭거가 국회 권한이라 했는데,

계엄 선포와 후속 조치도 엄연히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계엄의 절차적인 위헌·위법성보다 국정 마비 등 계엄을 선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국회 국조특위 등에서 증언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어제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특히,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 등에 대해 상세히 답변했는데, 관련 지시를 받은 적이 없고 내린 적도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다만, 계엄 당일 대통령 집무실에서 소방청 단전, 단수라고 적힌 쪽지를 멀리서 봤지만, 그 쪽지를 전달받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내일도 증인 3명에 대한 신문이 이어지죠?

[기자]
내일 8차 변론기일엔 조태용 국정원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있습니다.

앞서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서도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건강상 사유로 헌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내일은 국회의원 체포조 운영 의혹에 대해 조태용 국정원장 등을 상대로 집중 질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2시엔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이 열리는데, 감사원 직원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이 있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박경태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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