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대표 "딸기시루 성공 비결은 '개명'...아내 아이디어"

성심당 대표 "딸기시루 성공 비결은 '개명'...아내 아이디어"

2025.02.12.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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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 임영진 대표가 '딸기시루'의 성공 비결을 밝혔다.

임 대표는 11일 방송된 'SBS 스페셜-the 빵'의 1부 '솔드아웃' 편에 출연해 성심당 오픈런 현상을 불러일으킨 인기 제품 '시루 케이크'와 관련된 비화를 전했다.

임 대표는 "딸기 시루가 히트해 시루 시리즈가 되면서 밤 시루, 귤 시루 등 일 년 내내 계절 케이크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원래 (시루 케이크의 이름은) '스트로베리 쇼콜라 케이크'였는데, 검은색 시트가 시루떡 같아서 이름을 '딸기 시루'라 바꿨고 그게 히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스트로베리 쇼콜라 케이크였을 땐 판매가 거의 안 됐는데 이름을 바꾸고 판매가 많이 됐다"며 아내의 아이디어라고 털어놓았다.

시루 케이크에 사용되는 과일 등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임 대표는 "재료를 푸짐하게 쓰는데, 그런 걸 사진을 찍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많이 올리시더라"며 "SNS 덕을 크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할 때 고객들한테 많이 주었을 때 많이 되돌아오는 것 같다"며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갔더니 실망하는 경우도 많지 않나. 만족하시면서 양손 가득 빵을 사가시는 모습을 보면 좋다"고 전했다.

또 "새벽부터 오셔서 기다려주시는 모습을 보면 감동적이고 감사하다"며 "그분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다. 빵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딸기시루 케이크는 하루에 1,000개가 팔리는 성심당의 인기 케이크로 초콜릿 시트에 딸기가 4단으로 들어가 있어 무게만 2.3㎏에 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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