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로비 의혹' 박영수 특검 오늘 1심 선고

'대장동 로비 의혹' 박영수 특검 오늘 1심 선고

2025.02.13.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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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민간 사업자들로부터 청탁 대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1심 결과가 오늘(13일)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3일) 오전 10시 30분 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특검과 양재식 전 특검보의 1심 선고 기일을 진행합니다.

박 전 특검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자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며, 대장동 개발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백억 원 상당의 땅과 건물 제공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를 실제로 수수한 혐의도 받는데, 지난 2015년엔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를 위해 남욱 변호사로부터 현금 3억 원을 받고,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5억 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또 박 전 특검은 지난 2019년부터 2년여 동안 딸 박 모 씨와 공모해 김 씨로부터 11억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 양 전 특검보는 이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에게 징역 12년에 벌금 16억 원을 구형하고, 추징금 17억5천만 원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양 전 특검보에 대해선 징역 7년과 벌금 6억 원, 그리고 1억5천만 원의 추징을 구형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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