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전한길 맹비난 "역사 도대체 어디서 배웠나"

전광훈, 전한길 맹비난 "역사 도대체 어디서 배웠나"

2025.02.13.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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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전한길 맹비난 "역사 도대체 어디서 배웠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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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폭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이 아닌 '계몽령'을 한 거라며 탄핵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맹비난했다.

전 목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광훈TV'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댓글창을 보고 "자꾸 전 강사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며 "일타강사라는데 내가 보니까 전 강사가 역사의 뭘 가르쳤는지 의문이 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 씨의 최근 연설 중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발언과 5·18 민주화운동 언급 등을 거론하며 "역사를 어디서 배웠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 목사는 "내 옆에 있다가 떠난 사람들이 지금 전한길 강사를 중심으로 새 조직을 만들어 뭘 한다더라"며 "1945년부터 1948년까지가 건국사인데, 건국사를 모르면 역사 교수일지라도 뻥"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주도할 3·1절 광화문 집회에 전 씨가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 목사는 "제가 (전 씨와) 10분 동안 통화했다. 제 방송을 다 본다고 하고, 저한테 아주 좋은 말도 해줬다. 그런데 손현보 목사한테 묶여서 (광화문 집회에) 못 오는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전 씨는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가 주축이 된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서울 여의도, 부산, 대구 집회 등에 참석해 연설에 나선 바 있다.

전 목사는 "방송 끝난 뒤 전 강사와 다시 통화해 보겠다. 3·1절에는 광화문에 꼭 나오도록 설득을 할 것"이라며 "만약 거부하면 자유통일주의자라고 볼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손현보는 광화문을 갈라치기 하려고 한다"며 "삼일절에 광화문에 안 나오는 사람은 친북, 종북, 친중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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