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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8차 변론 기일이 마무리됐습니다. 조성현 수방사 경비단장은오늘 증인으로 나와계엄 당시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기타 자세한 내용, 헌법재판소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수, 김다현 기자 나와주세요!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오늘 변론기일 내용 정리 한번 해 보겠습니다. 8차 변론기일이 마무리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 7시간 반 정도 진행됐고요. 재판부는 변론 마무리하면서 다음 주 화요일인 18일 오후 2시에 9차 기일을 잡았습니다. 이날 증거조사를 하겠다고 했고요. 2시간 정도씩 입장 정리하는 시간도 주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증인신문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핵심 증인 가운데 하나였어요. 조성현 수방사 1경비단장은 어떤 증언을 했습니까?
[기자]
일단 오후 4시쯤부터 신문이 시작됐고요. 정형식 재판관의 직권 신문이 진행돼 국회 봉쇄에 관한 질문 이어갔습니다. 조 단장, 지난해 12월 4일 밤 12시 반부터 새벽 1시 사이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내부 진입해 국회의원을 외부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정확한 표현이 "본청 내부로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였다면서 자신의 해석이 들어간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의원 끌어내란 지시에 상당히 당황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여러 차례 발언을 했는데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증인신문을 마친 뒤에 김 전 청장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이 있습니다. 김 전 청장은 영어의 몸, 그러니까 갇옥에 갇힐 게 아니라 임무를 제대로 했기 때문에 칭찬을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봉식 전 청장이 오늘 어떤 얘기를 했죠?
[기자]
일단 대통령이 주요인사체포지시를 하거나 방첩사를 지원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또 질서유지를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에 현장을 지휘했던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국회의원을 포함한 일부 인원의 출입을 국회에 허용했다고 설명했고요. 다만, 포고령이 발표된 이후에는 전면 차단하라는 지시를 내린 사실을 오늘 증인신문을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계엄 해제된 뒤에는 윤 대통령이 전화로 "의원들을 국회 안에 잘 넣어줘줘 상황이 빨리 정리가 됐다, 수고했다 이렇게 말했다고 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에는 조태용 국정원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주로 홍장원 전 1차장에 대한 질문, 답변들이 많았는데요. 조태용 국정원장은 홍장원 전 차장의 증언에 대해 거짓이라고 생각한다 말했습니다. 특히 정치인 체포 명단이 적혀 있었던 메모 그리고 증언의 신뢰성에 대해 강한 의문이 든다면서 그걸 따져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홍장원 전 차장이 메모를 작성하게 된 경위를 설명해 주실래요?
[기자]
일단 홍장원 전 차장은 지난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적이 있었죠. 당시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여인형 전 사령관으로부터 체포 명단을 이야기를 들어 황급하게 메모를 했는데 알아보기 어려워서 자신의 보좌관에게 다시 쓰라고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때 대통령 측은 이걸 옮겨적은 보좌관이 있느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오늘 증인으로 나온 조태용 원장은 자체적으로 확인한 내용이 있다면서 몇 가지를 증언했습니다. 일단 홍장원 전 차장이 쓴 원본이 있고, 보좌관이 이걸 보고 쓴 메모, 이후 오후 시간에 홍 전 차장의 지시를 받고 다시 쓴 메모, 기억에 의존해서 쓴 메모까지 모두 세 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공개된 이 메모는 세 번째 메모로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조태용 원장은 홍장원 전 차장의 동선을 공개하면서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듯한 증언을 했습니다. 홍장원 전 차장은 계엄 당일 밤 11시 6분에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통화했고 체포 명단을 적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때 국정원장 공관 근처에 있는 공터에서 적었다고 했었죠. 그런데 조태용 원장은 cctv를 확인한 결과 홍 전 차장이 이 시간에 자신의 사무실에 있었다고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것 포함해서 메모를 둘러싼 입장에 대해서 홍장원 전 차장이 입장을 밝혔죠?
[기자]
YTN과 통화에서 조태용 원장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을 했습니다. 먼저 밤 11시 6분에 공터가 아니라 사무실에 있었다는 증언에 대해서 이 공터와 사무실은 불과 3분 정도 거리에 있다. 매우 가깝다고 얘기했고요. 그래서 CCTV를 볼 거면 일부가 아니라 전체적인 동선을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메모, 메모가 오늘 상당히 핵심 쟁점이 됐는데 전반적인 사실관계는 인정을 했습니다. 다만 조 원장이 논란을 제기하는 것은 신뢰성 물타기라고 반발을 했고요. 또 자신이 보좌관에게 다시 메모를 써보라고 시킨 건 여러 가지 해석이 나왔었는데 홍 전 차장은 당사자로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체크하는 차원이었다. 또 오늘 증인신문에서 인사청탁과 관련한 주장이 나왔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을 좌표 찍고 몰아가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기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음 주 화요일에 9차 변론기일이 잡혀 있고요. 내일은 재판관 평의를 통해서 대통령 측에서 신청한 증인들을 채택할지 여부를 논의합니다. 내일 공보관 브리핑도 중요한 내용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법재판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상암동 스튜디오 나와주십시오.
YTN 김영수·김다현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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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8차 변론 기일이 마무리됐습니다. 조성현 수방사 경비단장은오늘 증인으로 나와계엄 당시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기타 자세한 내용, 헌법재판소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수, 김다현 기자 나와주세요!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오늘 변론기일 내용 정리 한번 해 보겠습니다. 8차 변론기일이 마무리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 7시간 반 정도 진행됐고요. 재판부는 변론 마무리하면서 다음 주 화요일인 18일 오후 2시에 9차 기일을 잡았습니다. 이날 증거조사를 하겠다고 했고요. 2시간 정도씩 입장 정리하는 시간도 주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증인신문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핵심 증인 가운데 하나였어요. 조성현 수방사 1경비단장은 어떤 증언을 했습니까?
[기자]
일단 오후 4시쯤부터 신문이 시작됐고요. 정형식 재판관의 직권 신문이 진행돼 국회 봉쇄에 관한 질문 이어갔습니다. 조 단장, 지난해 12월 4일 밤 12시 반부터 새벽 1시 사이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내부 진입해 국회의원을 외부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정확한 표현이 "본청 내부로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였다면서 자신의 해석이 들어간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의원 끌어내란 지시에 상당히 당황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여러 차례 발언을 했는데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증인신문을 마친 뒤에 김 전 청장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이 있습니다. 김 전 청장은 영어의 몸, 그러니까 갇옥에 갇힐 게 아니라 임무를 제대로 했기 때문에 칭찬을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봉식 전 청장이 오늘 어떤 얘기를 했죠?
[기자]
일단 대통령이 주요인사체포지시를 하거나 방첩사를 지원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또 질서유지를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에 현장을 지휘했던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국회의원을 포함한 일부 인원의 출입을 국회에 허용했다고 설명했고요. 다만, 포고령이 발표된 이후에는 전면 차단하라는 지시를 내린 사실을 오늘 증인신문을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계엄 해제된 뒤에는 윤 대통령이 전화로 "의원들을 국회 안에 잘 넣어줘줘 상황이 빨리 정리가 됐다, 수고했다 이렇게 말했다고 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에는 조태용 국정원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주로 홍장원 전 1차장에 대한 질문, 답변들이 많았는데요. 조태용 국정원장은 홍장원 전 차장의 증언에 대해 거짓이라고 생각한다 말했습니다. 특히 정치인 체포 명단이 적혀 있었던 메모 그리고 증언의 신뢰성에 대해 강한 의문이 든다면서 그걸 따져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홍장원 전 차장이 메모를 작성하게 된 경위를 설명해 주실래요?
[기자]
일단 홍장원 전 차장은 지난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적이 있었죠. 당시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여인형 전 사령관으로부터 체포 명단을 이야기를 들어 황급하게 메모를 했는데 알아보기 어려워서 자신의 보좌관에게 다시 쓰라고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때 대통령 측은 이걸 옮겨적은 보좌관이 있느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오늘 증인으로 나온 조태용 원장은 자체적으로 확인한 내용이 있다면서 몇 가지를 증언했습니다. 일단 홍장원 전 차장이 쓴 원본이 있고, 보좌관이 이걸 보고 쓴 메모, 이후 오후 시간에 홍 전 차장의 지시를 받고 다시 쓴 메모, 기억에 의존해서 쓴 메모까지 모두 세 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공개된 이 메모는 세 번째 메모로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조태용 원장은 홍장원 전 차장의 동선을 공개하면서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듯한 증언을 했습니다. 홍장원 전 차장은 계엄 당일 밤 11시 6분에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통화했고 체포 명단을 적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때 국정원장 공관 근처에 있는 공터에서 적었다고 했었죠. 그런데 조태용 원장은 cctv를 확인한 결과 홍 전 차장이 이 시간에 자신의 사무실에 있었다고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것 포함해서 메모를 둘러싼 입장에 대해서 홍장원 전 차장이 입장을 밝혔죠?
[기자]
YTN과 통화에서 조태용 원장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을 했습니다. 먼저 밤 11시 6분에 공터가 아니라 사무실에 있었다는 증언에 대해서 이 공터와 사무실은 불과 3분 정도 거리에 있다. 매우 가깝다고 얘기했고요. 그래서 CCTV를 볼 거면 일부가 아니라 전체적인 동선을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메모, 메모가 오늘 상당히 핵심 쟁점이 됐는데 전반적인 사실관계는 인정을 했습니다. 다만 조 원장이 논란을 제기하는 것은 신뢰성 물타기라고 반발을 했고요. 또 자신이 보좌관에게 다시 메모를 써보라고 시킨 건 여러 가지 해석이 나왔었는데 홍 전 차장은 당사자로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체크하는 차원이었다. 또 오늘 증인신문에서 인사청탁과 관련한 주장이 나왔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을 좌표 찍고 몰아가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기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음 주 화요일에 9차 변론기일이 잡혀 있고요. 내일은 재판관 평의를 통해서 대통령 측에서 신청한 증인들을 채택할지 여부를 논의합니다. 내일 공보관 브리핑도 중요한 내용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법재판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상암동 스튜디오 나와주십시오.
YTN 김영수·김다현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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