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복형 살해 30대 정신병력 확인

경찰, 이복형 살해 30대 정신병력 확인

2025.02.13. 오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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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복형을 흉기로 살해하고 편의점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을 조사하는 경찰이 남성의 정신병력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지난해 병을 진단받은 뒤 반년 넘게 병원에 가지 않고, 약도 먹지 않으면서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복형을 살해하고 편의점 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체포된 30대 남성 A 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망상으로 추정되는 내용을 언급하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A 씨가 정신질환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난해 4월 처음 진단을 받은 A 씨는 며칠 동안 입원했다 퇴원한 뒤 통원 치료를 받았는데 약 처방 기록은 한 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로 반년 넘게 병원을 찾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이로 인해 A 씨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또 직장 없이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를 입은 편의점 직원과도 평소 교류한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20대 여성 직원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는데, 맥박은 돌아왔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임샛별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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