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홍장원 메모, 사실과 달라"...신빙성 공세

국정원장 "홍장원 메모, 사실과 달라"...신빙성 공세

2025.02.13.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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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이른바 '체포명단 메모' 작성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홍 전 차장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조 원장은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홍 전 차장이 공관 앞에서 메모를 썼다는 말을 지난주 헌재 증언에서 처음 들었고, CCTV를 확인해 보니 메모를 작성했다는 시간에 홍 전 차장은 공관이 아닌 국정원 청사 사무실에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른바 '체포명단 메모'와 관련해 여러 종류가 있다며, 홍 전 차장 본인이 쓴 메모와 보좌관에게 자신이 쓴 메모를 정서로 다시 쓰게 한 두 번째 메모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음 날 보좌관에게 기억나는 대로 메모를 쓰라고 한 세 번째 메모가 있고, 누군가 해당 메모에 동그라미를 치거나 '방첩사'라는 문구를 추가한 흔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원장은 또 지난해 여름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홍 전 차장이 야권 인사에게 수차례 인사 청탁을 했다는 말을 들었고, 홍 전 차장의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하게 됐다고도 말했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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