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탄핵 찬성 집회도 계속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이 진행된 가운데 탄핵에 반대하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이 출범했습니다.

역사강사 전한길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범식이 열렸는데,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시민 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의 석동현 변호사가 단장을 맡은 국민변호인단 측은 지난 3일 모집을 시작한 이후 출범식 때까지 15만여 명이 가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역사강사 전한길 씨도 출범식에 참여해 헌재가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전한길 / 역사강사 : 민주당의 폭주로 인해서 대통령이 억울하게 지금 탄핵 소추돼서 현재 구치소에 갇혀 계십니다.]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는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헌재 인근에서 매일 집회를 열고 있는 시민들은 조속한 파면을 주장했습니다.

[백 륭 / 대학생 : 헌법재판관들도 윤석열 대통령이 법정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확신이 들지 않았을까 싶고 빠른 시일 내에 파면이 이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이 매주 목요일 정기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찬반 양측의 장외 여론전은 더 격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