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복형 살해' 30대 정신병력 확인

'경찰, '이복형 살해' 30대 정신병력 확인

2025.02.14. 오전 03: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복형을 살해하고 편의점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을 조사하는 경찰이 피의자의 정신 병력을 확인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어제(13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가 지난해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4월 정신질환 판정을 받고 며칠 동안 입원했다가 퇴원한 뒤 통원 치료를 받았는데, 처방기록이 한 달 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아 상태가 악화한 거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그제저녁(12일) 7시쯤 경기 시흥시 거모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30대 이복형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이후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가  20대 여성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는데, 경찰은 저녁 8시쯤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이복형은 숨졌고, 편의점 직원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태입니다.

A 씨가 편의점 직원과 평소 교류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어제(1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