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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예정된 증인신문을 모두 끝내면서 변론종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헌재 재판관은 오늘 종일 평의를 이어가며 추가 증인 채택을 놓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차정윤 기자!
헌재가 한 차례 변론기일을 더 지정했죠?
[기자]
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어제 8차 변론을 마무리하면서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8일 오후 2시에 9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증거로 채택된 조서에 대해서 증거 조사를 하고, 양측 각각 2시간씩 현재까지의 주장과 서증 요지를 진술할 기회를 부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헌재가 이르면 9차 기일에서 변론을 종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추가 심리를 요구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등 6명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 오늘 헌재에선 재판관 평의가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헌재는 오늘 재판관 평의를 열고 증인 채택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사건 변론이 별도로 진행되지 않는 날인 만큼 오전부터 종일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헌재는 현재 시점에서 밝힐 내용이 없다면서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정례 브리핑을 생략하고 사건 관련 현안 논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증인 채택 여부는 재판부가 다음 변론기일에서 밝힐 수 있다고 헌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만약 헌재가 6명 모두 증인으로 부르더라도 추가 기일은 한두 차례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이달 안에는 변론이 모두 종결되는데, 재판관 평결과 결정문 작성 등의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안에는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측이 재판 진행을 문제 삼으면서 '중대한 결심'을 언급한 점도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죠?
[기자]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증인신문에 앞서 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달리는 것처럼 불공정한 심리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판부를 향해 지금 같은 심리가 이어진다면 대리인단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중대 결심이 무엇인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설명을 피했지만,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거론됐던 대리인단 총사퇴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헌법재판소법에 대리인을 반드시 선임해야 헌법재판을 수행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는 만큼, 헌재를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는데요.
다만, 윤 대통령에게 변호사 자격이 있어서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헌재 관계자는 만약 대리인단 총사퇴가 이뤄져도 재판을 계속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재판관 평의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홍덕태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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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예정된 증인신문을 모두 끝내면서 변론종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헌재 재판관은 오늘 종일 평의를 이어가며 추가 증인 채택을 놓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차정윤 기자!
헌재가 한 차례 변론기일을 더 지정했죠?
[기자]
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어제 8차 변론을 마무리하면서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8일 오후 2시에 9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증거로 채택된 조서에 대해서 증거 조사를 하고, 양측 각각 2시간씩 현재까지의 주장과 서증 요지를 진술할 기회를 부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헌재가 이르면 9차 기일에서 변론을 종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추가 심리를 요구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등 6명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 오늘 헌재에선 재판관 평의가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헌재는 오늘 재판관 평의를 열고 증인 채택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사건 변론이 별도로 진행되지 않는 날인 만큼 오전부터 종일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헌재는 현재 시점에서 밝힐 내용이 없다면서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정례 브리핑을 생략하고 사건 관련 현안 논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증인 채택 여부는 재판부가 다음 변론기일에서 밝힐 수 있다고 헌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만약 헌재가 6명 모두 증인으로 부르더라도 추가 기일은 한두 차례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이달 안에는 변론이 모두 종결되는데, 재판관 평결과 결정문 작성 등의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안에는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측이 재판 진행을 문제 삼으면서 '중대한 결심'을 언급한 점도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죠?
[기자]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증인신문에 앞서 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달리는 것처럼 불공정한 심리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판부를 향해 지금 같은 심리가 이어진다면 대리인단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중대 결심이 무엇인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설명을 피했지만,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거론됐던 대리인단 총사퇴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헌법재판소법에 대리인을 반드시 선임해야 헌법재판을 수행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는 만큼, 헌재를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는데요.
다만, 윤 대통령에게 변호사 자격이 있어서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헌재 관계자는 만약 대리인단 총사퇴가 이뤄져도 재판을 계속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재판관 평의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홍덕태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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