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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가 오는 20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10차 변론기일을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등 3명을 추가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이날 형사재판 일정이 진행되는 만큼, 방어권을 보장해달라며 기일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평의를 열고 오는 20일 10차 변론기일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 등 3명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앞서 헌재는 한 총리 증인 신문에 대한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지만, 윤 대통령 측이 졸속 심리를 비판하며 재신청하자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윤갑근 / 윤 대통령 탄핵소추 대리인단 : 정확하고도 정치적 중립성을 견지한 심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결정에 대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어야만 헌법재판소 존재의 의의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앞서 한차례 증인대에 섰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도 다시 출석합니다.
체포 명단이 적혀있던 이른바 '홍장원 메모'와 관련해 조태용 국정원장 등이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이를 다시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두 차례 불출석한 조지호 경찰청장도 추가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등 나머지 3명에 대한 증인 신청은 기각됐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이 일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헌재에 기일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오는 20일은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자 구속 취소 심문이 진행되는 날이라 탄핵심판 대응과 병행할 수 없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이 구속취소 심문에 직접 출석하는 방향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헌재는 재판부 논의를 통해 기일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헌재가 기일 변경을 받아들이더라도 추가 증인을 더 채택하지 않는다면
늦어도 이번 달 안에는 변론을 종결하고 다음 달 안에 최종 선고가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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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오는 20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10차 변론기일을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등 3명을 추가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이날 형사재판 일정이 진행되는 만큼, 방어권을 보장해달라며 기일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평의를 열고 오는 20일 10차 변론기일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 등 3명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앞서 헌재는 한 총리 증인 신문에 대한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지만, 윤 대통령 측이 졸속 심리를 비판하며 재신청하자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윤갑근 / 윤 대통령 탄핵소추 대리인단 : 정확하고도 정치적 중립성을 견지한 심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결정에 대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어야만 헌법재판소 존재의 의의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앞서 한차례 증인대에 섰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도 다시 출석합니다.
체포 명단이 적혀있던 이른바 '홍장원 메모'와 관련해 조태용 국정원장 등이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이를 다시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두 차례 불출석한 조지호 경찰청장도 추가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등 나머지 3명에 대한 증인 신청은 기각됐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이 일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헌재에 기일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오는 20일은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자 구속 취소 심문이 진행되는 날이라 탄핵심판 대응과 병행할 수 없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이 구속취소 심문에 직접 출석하는 방향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헌재는 재판부 논의를 통해 기일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헌재가 기일 변경을 받아들이더라도 추가 증인을 더 채택하지 않는다면
늦어도 이번 달 안에는 변론을 종결하고 다음 달 안에 최종 선고가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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