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학여고에서 불...큰 불길은 잡혀

[앵커]
오늘 낮 1시 반쯤, 서울 행당동에 있는 무학여고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변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불길이 잡힌 상황인데요.

건물 전체가 시꺼멓게 그을렸습니다.

창문틀도 녹아내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깨진 창문을 통해 건물 내부가 시꺼멓게 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진화 작업 끝에 큰 불길은 잡힌 상황인데요.

여전히 멀리서도 강한 탄내를 맡을 수 있습니다.

서울 행당동에 있는 무학여고 건물에서 불이 난 건 오늘 낮 1시 반쯤입니다.

무학여고와 무학중학교 사이에 자리 잡은 별관 급식실 건물 1층에 불이 붙어 건물 전체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소방당국은 화재의 심각성을 고려해 관할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건물 윗부분의 불을 끄기 위해 크레인까지 동원해 물대포를 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불이 난 지 한 시간 정도 만에 큰 불길은 잡혔는데, 건물 곳곳이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목격자들은 수차례 뭔가 터지는 듯한 폭발음을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고요.

한때 하늘 높이 검은 연기 기둥이 솟아오른 모습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방학 기간이라 학교에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동구청은 화재 진화 작업으로 인근 교통이 혼잡하다며 우회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무학여고 앞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