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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2월 17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서울신문입니다.
김하늘 양 사건 이후 자녀의 등하굣길 불안한 부모님들 많으시죠? 곧 새 학기를 앞두고 있어서 걱정이 더 클 텐데 자녀 보호 앱을 설치하고 귀가 품앗이까지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 아이 스마트폰에 자녀보호 앱 깔아준 분들 계실 겁니다. 아이 위치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앱이죠. 어린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는 게 좀 꺼려지더라도 안전을 확인하는 게 우선인 마음일 겁니다. 김하늘 양 사건 이후, 자녀보호 앱 신규 다운로드는 하루 만에 70배 늘어났습니다. 비슷한 기능을 가진 다른 앱도 설치 건수가3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이 밖에도 등하교 시에 알람을 제공하는 서비스나하교 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리러 오는 학원도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걱정돼 가족이나 지인에게도움을 요청하는 학부모들도 있는데요. 또 처지가 비슷한 부모들끼리 요일을 나눠 품앗이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다시는 하늘 양 사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아이와 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다음 동아일보입니다.
소아과의사회가 연 행사에서 쁘띠성형 시술 강의가 열렸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갈수록 설 자리가 좁아지는 소아청소년과전문의들의 '진료영역 확장'을 위해서였습니다. 어제 열린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학술대회 모습입니다. 소아청소년과는 대표적인 기피과로 꼽히죠.소청과 전문의들이 출구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여러 강의를 마련한 겁니다. 보톡스와 필러 등 각종 피부미용부터, 고혈압 당뇨 등 고령층 질환 진료 노하우까지 전수됐습니다. 의료수가는 낮은데 사법 리스크는 높고 저출생은 역대급으로 심각한 상황.소청과 전문의들은 소아청소년 환자만 진료해선 도저히 병원을 운영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반면 피부미용 분야는 대표적인 비급여 진료 항목이죠. 병원이 알아서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수익 창출에 유리합니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피부 미용 분야와 고령층 질환 치료를 준비하는 전문의들을 위해 다양한 조언이 오갔습니다. 어린이 진료 외 다른 영역의 진료를 배우기위해 매주 주말마다 강의를 들으러 다닌다는 소아청소년과 원장도 있었습니다. 정부에 10년 넘게 호소해도 바뀐 게 없어서진료 영역 확장이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데요. 이들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마지막 조선일보입니다.
출근길 날씨가 다시 추워졌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마음으로 한 주를 시작하게해줄 수 있는 소식인데요.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이 또 다른 기적을 만들고 있는 건데매일 119원씩 보태 모인 기부액이 5년 만에12억 원을 넘었습니다. 기부 캠페인의 이름은 '119원의 기적'입니다. 처음 아이디어를 낸 건 인천소방본부의 서영재 소방경이었습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잿더미에서 통곡하는 시민들을 보면서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적은 돈이라도 기부해보자는 의견을 냈다고합니다. 한 달에 3,570원이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있으니까 소방관들도 적극적으로 함께했습니다. 요즘은 지역 기업이나 일반 시민들도 동참해서 기부자가 4,500명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소중하게 모인 기부금으로 화재 피해를 본 집 96가구를 도왔습니다. 또 발달장애인들이 일하는 콩나물 공장이 불탔는데, 이곳에 기부금이 릴레이하듯 이어진 적도 있습니다. 기부금 덕에 공장은 다시 문을 열 수 있었고요. 새 공장에서 키워낸 콩나물로 만든 콩나물무침이 소방서 구내식당에 나온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천에서 시작된 119원의 기적 캠페인은 경기와 충남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팍팍하고 살기 힘들어도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라는 말, 우리 사회의 이런 영웅들 덕분에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2월 17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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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서울신문입니다.
김하늘 양 사건 이후 자녀의 등하굣길 불안한 부모님들 많으시죠? 곧 새 학기를 앞두고 있어서 걱정이 더 클 텐데 자녀 보호 앱을 설치하고 귀가 품앗이까지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 아이 스마트폰에 자녀보호 앱 깔아준 분들 계실 겁니다. 아이 위치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앱이죠. 어린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는 게 좀 꺼려지더라도 안전을 확인하는 게 우선인 마음일 겁니다. 김하늘 양 사건 이후, 자녀보호 앱 신규 다운로드는 하루 만에 70배 늘어났습니다. 비슷한 기능을 가진 다른 앱도 설치 건수가3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이 밖에도 등하교 시에 알람을 제공하는 서비스나하교 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리러 오는 학원도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걱정돼 가족이나 지인에게도움을 요청하는 학부모들도 있는데요. 또 처지가 비슷한 부모들끼리 요일을 나눠 품앗이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다시는 하늘 양 사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아이와 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다음 동아일보입니다.
소아과의사회가 연 행사에서 쁘띠성형 시술 강의가 열렸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갈수록 설 자리가 좁아지는 소아청소년과전문의들의 '진료영역 확장'을 위해서였습니다. 어제 열린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학술대회 모습입니다. 소아청소년과는 대표적인 기피과로 꼽히죠.소청과 전문의들이 출구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여러 강의를 마련한 겁니다. 보톡스와 필러 등 각종 피부미용부터, 고혈압 당뇨 등 고령층 질환 진료 노하우까지 전수됐습니다. 의료수가는 낮은데 사법 리스크는 높고 저출생은 역대급으로 심각한 상황.소청과 전문의들은 소아청소년 환자만 진료해선 도저히 병원을 운영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반면 피부미용 분야는 대표적인 비급여 진료 항목이죠. 병원이 알아서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수익 창출에 유리합니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피부 미용 분야와 고령층 질환 치료를 준비하는 전문의들을 위해 다양한 조언이 오갔습니다. 어린이 진료 외 다른 영역의 진료를 배우기위해 매주 주말마다 강의를 들으러 다닌다는 소아청소년과 원장도 있었습니다. 정부에 10년 넘게 호소해도 바뀐 게 없어서진료 영역 확장이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데요. 이들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마지막 조선일보입니다.
출근길 날씨가 다시 추워졌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마음으로 한 주를 시작하게해줄 수 있는 소식인데요.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이 또 다른 기적을 만들고 있는 건데매일 119원씩 보태 모인 기부액이 5년 만에12억 원을 넘었습니다. 기부 캠페인의 이름은 '119원의 기적'입니다. 처음 아이디어를 낸 건 인천소방본부의 서영재 소방경이었습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잿더미에서 통곡하는 시민들을 보면서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적은 돈이라도 기부해보자는 의견을 냈다고합니다. 한 달에 3,570원이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있으니까 소방관들도 적극적으로 함께했습니다. 요즘은 지역 기업이나 일반 시민들도 동참해서 기부자가 4,500명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소중하게 모인 기부금으로 화재 피해를 본 집 96가구를 도왔습니다. 또 발달장애인들이 일하는 콩나물 공장이 불탔는데, 이곳에 기부금이 릴레이하듯 이어진 적도 있습니다. 기부금 덕에 공장은 다시 문을 열 수 있었고요. 새 공장에서 키워낸 콩나물로 만든 콩나물무침이 소방서 구내식당에 나온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천에서 시작된 119원의 기적 캠페인은 경기와 충남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팍팍하고 살기 힘들어도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라는 말, 우리 사회의 이런 영웅들 덕분에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2월 17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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