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외투도 없이 홀로 버스 탄 아이…이상한 낌새에 신고했더니

한파에 외투도 없이 홀로 버스 탄 아이…이상한 낌새에 신고했더니

2025.02.17.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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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외투도 없이 홀로 버스 탄 아이…이상한 낌새에 신고했더니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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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외투도 걸치지 않은 채 혼자 버스에 탄 어린이가 2시간 만에 무사히 엄마 품으로 돌아갔다.

14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해맑은 8살 어린이 승객...알고보니 혼자 돌아다닌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쯤 서울의 한 버스에 어린 남자아이가 혼자 탑승했다. 보호자가 없었고 한파에 외투도 입지 않은 채였다.

이를 본 한 승객이 이상하다고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신속히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길을 잃은 듯한 아이를 충분히 안심시킨 후 함께 파출소로 이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아이는 2시간 전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아이였다. 경찰은 즉시 부모에게 연락했고, 아이의 엄마가 한달음에 달려왔다.

이 아이는 8세로 발달장애가 있었다. 엄마는 주차하는 사이 아이가 갑자기 사라졌다며, 경찰에게 "정말 놀랐는데 찾아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버스 승객분 관심 가져줘서 고맙습니다", "경찰분들 참으로 멋지십니다", "너무 따뜻한 일이네요" 라는 댓글을 남겼다.

YTN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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