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사망에 '유퀴즈' 정신과 교수까지 나서 일침, 왜?

故 김새론 사망에 '유퀴즈' 정신과 교수까지 나서 일침, 왜?

2025.02.17.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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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2월 17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은 <돌아온 휘핑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함께할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휘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소식 어떤 건가요?

◆ 최휘 : 어제(16일), 배우 김새론이 향년 25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 서울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요.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고요.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것은 없고, 외부 침임 흔적,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고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차려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면서 김옥빈, 서예지 등 동료 배우들과 가수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고요. 지난 2022년 계약을 종료한 전 소속사 역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김새론은 나이 10살에, 영화 '아저씨'에 나와 눈도장을 찍었죠.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 연기 인생에 제동이 걸린 건 2022년 5월 일으킨 음주운전 사고였습니다. 당시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으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자숙 기간, 생활고를 호소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도 전했어요. 당시 일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올라왔는데 거짓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 최수영: 향년 25세의 나이에, 참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새론 씨가 음주사고 이후 비난 여론이 높았지만 연기자 복귀의 꿈도 놓지 않았다고요?

◆ 최휘 : 네, 꾸준히 작품 오디션에도 도전해왔다고 합니다.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하고 개업·연예계 복귀 등 새출발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새론 씨의 한 지인은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건 이후 지속적인 악플과, 사실과 다른 루머에 힘들어하며 정신과를 찾아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 이익선: 연예게 복귀를 준비하던 중 비보가 전해진 거군요. 한 교수는 이런 우리 사회가 ‘오징어 게임’같다라고 표현을 했더라고요?

◆ 최휘 : 네, 나종호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가 오늘(17일) SNS에 올린 글인데요. "실수하거나 낙오된 사람을 버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지나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흡사 거대한 '오징어게임' 같다"라고 했습니다. 나 교수는 "음주 운전은 아주 큰 잘못이고 만약 처벌이 약하다면 법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잘못을 했다고 해서 재기의 기회도 없이 사람을 사회에서 매장시키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는 아닌 거 같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고요. "김새론 배우의 죽음은 벼랑 끝에 내몰린 죽음이란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든다", "사회적 대화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습니다. 이 교수 뿐 아니라 ‘김새론이 한 번 실수한 것에 대해 여론이 너무 매몰차게 대했다’, 김새론을 향한 과도한 비난과 악플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수 미교는 SNS에 "사람이 죽어야 악플러들 손이 멈춘다"며 "악플러들은 본인이 악플을 달고 있다는 것조차 모를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 이익선 : 두 번째 소식 보죠. 오늘 오전 공덕역 지나시는 분들 깜짝 놀라셨겠어요. 연기가 발생했다고요?

◆ 최휘 : 오늘(17일) 오전 9시 26분 서울 마포구 공덕역 내부에서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공항철도 상·하행선 열차가 한때 무정차 통과했고요. 열차 운행은 약 2시간 만인 오전 11시 15분 정상화됐습니다. 현재 정상 운행되고 있다는 점 알려드리고요. 화재 원인 봐야겠죠. 소방당국은 역 기계실에 있는 변압기에서 연기가 발생했고 화재로는 번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최수영 : 네, 큰 사고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세 번째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 최휘 : 이번 소식은 장안의 화제죠. 딥시크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우리 정부에서 딥시크 국내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는 소식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늘 딥시크 앱의 국내 서비스를 중단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앱 마켓에서 딥시크 앱을 새로 다운로드 받을 수 없도록 조치한 건데요. 먼저 딥시크는 중국의 AI 스타트업이죠? 이들이 내놓은 딥시크 앱은 챗GPT처럼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주는데요. 기존 빅테크들이 투입한 비용의 10분의 1만으로 이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홍보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리 개인정보위가 딥시크 앱 서비스를 중단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딥시크 앱이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정보위가 분석한 결과 딥시크 앱이 수집하는 정보와 저장 방식, 공유 여부 등에서 취약점이 밝혀졌는데요. 언론에서는 딥시크 앱이 이용자의 개인 정보는 물론이고 키보드 입력 패턴까지 수집한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딥시크 앱의 보완이 이뤄지면 그때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방침이고요. 딥시크사는 개인정보위에 적극 협조해 국내 보호법에 맞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이익선 : 마지막 소식입니다. 지금 미국에선 집 뒤뜰에서 닭을 키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요?

◆ 최휘 : 그렇습니다. 미국반려동물제품협회에 따르면 최근 가정에서 닭을 키우는 미국인이 1,100만 가구에 달했습니다. 2018년까지만 580만 가구에서 6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건데요. 이로써 닭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인기 있는 반려동물로 올라섰습니다.

◇ 최수영 : 닭을 왜 그렇게 많이 키운답니까?

◆ 최휘 : 미국에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면서 계란 가격이 폭등해서입니다. ‘금계란’이란 말이 나오는데요. 미국은 달걀, 토스트, 계란, 커피를 함께 즐기는 조식 문화가 발달해 있잖아요. 핵심 재료인 계란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 내 조식 전문 식당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하고요. 일반 가정집에서는 닭은 직접 키워서 계란을 소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게에서 계란을 사는 대신 직접 닭을 키우는 건 비용 절감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한 인터넷 매체(악시오스)는 지적했습니다.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닭장 짓고 닭 키우는 준비 비용에 우리 돈 약 72만 원, 모이 값과 관리비로 약 2만 9천 원, 총 75만 원가량 든다고 추산했습니다. 반면 계란 값은 지난주 기준 계란 12개 가격이 4.95달러, 우리 돈 약 7천100원입니다.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건데 그렇다 해도 계란값을 아끼자고 닭을 집에서 키우는 건 크게 매력적이지 않은 방안이라는 거죠. 또 달걀을 낳을 수 있는 암탉을 대여해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고 닭을 처음 키우는 사람들을 위해 닭장을 설치해 주는 업체도 있다고 합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최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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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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