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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일본군 성 노예제 진상을 알려온 길원옥 할머니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이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겪은 길원옥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길.
같은 고통을 겪었던 이용수 할머니가 오랜 벗에게 손을 흔들며 눈물로 배웅합니다.
길 할머니는 당뇨 등 건강 악화로 투병하다가 지난 16일, 97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발인식이 치러진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 정치계 인사들도 직접 걸음해 조문했습니다.
길 할머니는 1928년 평안북도 희천에서 태어나 공장에서 일하는 줄 알고 중국 만주로 갔다가 일본군 위안부로 고초를 겪었습니다.
이후 1998년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뒤 수요집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등,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를 알리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도 이어졌고, 할머니들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도 나왔지만, 지금까지 이에 따른 조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상희 / 소송 참여 변호사 : 할머니들이 항상 이야기하셨던 게 돈은 아니거든요. 일본 정부가 잘못한 걸 인정하고, 여기에 대해서 사죄하고, 거기에 상응하는 책임을 이행하라…. 일본 사회가 국제사회의 압박을 받고, 이 문제를 인권적으로 해결해야 되겠구나, (그때 문제가 해결되거든요.)]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이제 단 7명뿐입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95.7세입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정치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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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일본군 성 노예제 진상을 알려온 길원옥 할머니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이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겪은 길원옥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길.
같은 고통을 겪었던 이용수 할머니가 오랜 벗에게 손을 흔들며 눈물로 배웅합니다.
길 할머니는 당뇨 등 건강 악화로 투병하다가 지난 16일, 97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발인식이 치러진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 정치계 인사들도 직접 걸음해 조문했습니다.
길 할머니는 1928년 평안북도 희천에서 태어나 공장에서 일하는 줄 알고 중국 만주로 갔다가 일본군 위안부로 고초를 겪었습니다.
이후 1998년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뒤 수요집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등,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를 알리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도 이어졌고, 할머니들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도 나왔지만, 지금까지 이에 따른 조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상희 / 소송 참여 변호사 : 할머니들이 항상 이야기하셨던 게 돈은 아니거든요. 일본 정부가 잘못한 걸 인정하고, 여기에 대해서 사죄하고, 거기에 상응하는 책임을 이행하라…. 일본 사회가 국제사회의 압박을 받고, 이 문제를 인권적으로 해결해야 되겠구나, (그때 문제가 해결되거든요.)]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이제 단 7명뿐입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95.7세입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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