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계엄 후 '무당 유튜버' 기승... 극단 주장에 가짜 손님 동원 돈벌이

[스타트 브리핑] 계엄 후 '무당 유튜버' 기승... 극단 주장에 가짜 손님 동원 돈벌이

2025.02.19. 오전 06: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2월 19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계엄 이후, 최근 유튜브에서 '무당 유튜버'들이 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극단적인 정치 발언을 하거나 근거 없는 예언을 퍼뜨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요.

일부 유튜버들은 구독과 후원금을 늘리려고 가짜 손님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에 뛰어든 무당 유튜버들은 그 전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속과 관계없는 탄핵 등을 소재로 과격한 주장을 하는 콘텐츠가 늘고 있습니다.

"'꿈에서 할아버지가 윤 대통령은 탄핵 안 된다'라고 하신다" 이렇게 예언을 하는 식입니다.

우파 무당과 좌파 무당을 자처하는 유튜버들도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올해 혼을 떠가는 수가 걸려있다" 라거나"윤석열은 탄핵될 것이다.

세종대왕님이 이 씨 아니냐" 라며 근거 없는 정치 예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일부는 배우를 섭외해 손님처럼 연기를 시켜 조회수를 늘리기도 합니다.

이런 배경엔 결국 '돈벌이'가 있다고 신문은 지적하는데요.

계엄과 탄핵 정국 속, 특정층의 지지를 이끌어내 후원금을 유도한다는 거죠.

대부분의 무속인들은 "평범한 무속인 평판까지 추락한다"며 한숨을 내쉬고있습니다.

혼란한 시기에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를 돈벌이에 악용한다는 비판도 신문은 전하고있습니다.

다음 중앙일보입니다.

의정갈등으로 전공의 공백 사태가 이어진 지 벌써 1년이 됐습니다.

재취업한 사직 전공의 1/3은 동네의원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련병원에 돌아가지 않고 3~4년 일을 배워서 개원하려는 전공의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련병원을 떠나 재취업한 전공의 10명 중 6명은 동네의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냈거나임용을 포기했던 이들입니다.

재취업한 사직 전공의 60%가량이 의원급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전체 사직 전공의 3명 중 1명 꼴입니다.

어떤 진료과로 갔나 봤더니, 일반 의원이 37%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순입니다.

사직 전공의들이 의원급, 그중에서도 일반 의원으로 몰리면서 급여는 적어졌졌습니다.

하지만 박봉을 감수하고라도 빨리 배워서 개원할 생각에 참는다는 거죠.

의정 갈등이 끝나더라도 사직 전공의 상당수가 돌아가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대학병원에 남고 싶어도 교수 자리는 적죠. 교수와 개원의 간의 임금 차이는 크죠. 수련병원에 남을 동기가 적어졌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과의 복귀는 더 떨어질 거란 의대 교수의 지적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조선일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붙잡힌 북한군의 단독 인터뷰 기사입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포로의 세계 첫 언론 인터뷰라고 하는데요.

"북한에서 포로는 변절을 의미한다" "한국에 가고 싶다"는 말을 남겼는데또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들어보시죠.

파병 북한군은 모두 특수부대인 폭풍군단 소속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2명은 자신들이 정찰총국 소속이라고 밝혔습니다.

작년 10월에 북한을 떠나 12월에 러시아 쿠르스크에 도착했는데 '유학생 훈련'이라고 안내를 받아서 처음엔 본인이 전투에 참여하는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파병 북한군들은 한국군이 드론을 조종한다고 들어서 한국과 싸운다고 생각했습니다.

열 감지 드론에 하나둘씩 다 죽어나가고 26세 저격수 리 씨는 중대에서 혼자 살아남았습니다.

총알이 팔을 뚫고 뼈를 꺾어 통과해 턱이 다 부서져나갔습니다.

두 분 다 중환자인 부모님은 아들이 러시아에 간 걸 모르는 상황입니다.

10년 군생활을 하는 동안 집에 한 번도 가보지 못 했다고 합니다.

또 자신이 포로인 게 알려지면 변절자 취급을 받아서 평양을 떠나야 할 거라고 했습니다.

본인 포함, 파병 병사 대부분은 외아들이라고 하는데요.

아직 젊은 나이인 만큼 꿈을 꽃피워보고 싶다는 리 씨. 난민 신청을 한 다음 대한민국에 가고 싶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습니다.

2월 19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