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흉기 살인 30대 내일 송치..."왜 화났는지 기억 안 나"

시흥 흉기 살인 30대 내일 송치..."왜 화났는지 기억 안 나"

2025.02.19. 오전 10: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경기 시흥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이복형과 편의점 직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를 내일(20일) 검찰에 구속 상태에서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를 참지 못해 범행했지만 화가 난 이유는 기억나지 않고, 범행 과정도 상세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이복형과 특별한 갈등도 없었고, 피해 편의점 직원과는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지난해 4월 정신질환 판정을 받고 잠시 입원하기도 했는데, 한 달여 만에 임의로 치료를 중단해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12일 저녁 7시쯤 경기 시흥시 거모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30대 이복형을 흉기로 살해한 뒤,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가 20대 여성 직원도 공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을 말리던 어머니도 흉기에 손을 다쳤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