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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2월 20일 목요일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서울신문입니다.
요즘 자고 나면 금값이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죠. 어제 기준 50돈짜리 골드바 시세는 2810만 원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귀금속 1번지인 종로 귀금속거리 풍경은 어떤지 알아보시죠. 이번 달 초만 해도 g당 13만8천 원이던 금값은 16만 원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금 품귀 현상에 일부 은행에선 골드바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죠. 이러자 종로 귀금속거리엔 평일 오후에도금테크를 하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0.5g 콩알금이라도 빨리 사려는 사람. 또 옷장 속 금붙이를 비쌀 때 팔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원화는 쥐고 있으면 손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금테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오늘이 제일 쌉니다"라면서 절판 마케팅을 벌입니다. '금테크'를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콩알금처럼 작은 금붙이라도 사모으려 합니다. 귀금속거리까지 가지 않고도 골드바를 살 수 있는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옷장에 묵혀놨던 금붙이를 팔아 차익을 얻으려는 '역골드러시' 바람도부는 중입니다. 5대 은행 골드바 판매액은 이번 달 들어서만 벌써 581억 원 넘게 팔렸다고 합니다. 지난 1월 한 달보다 2배 넘게 팔린 건데요. 1년 만에 45% 이상 오른 금값. 연말엔 트로이온스당 3,100달러까지 갈 수 있단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량이 줄고 있습니다. 주범은 이상기후, 기후변화입니다. 고수온 때문에 미더덕도 새조개도 자취를 감춰서 지역 특산물 축제도 멈춰섰습니다. 경남 창원시는 올해 창원진동미더덕축제를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창원은 전국 미더덕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곳인데요. 올해엔 고수온 때문에, 축제를 취소해야 될 정도로 미더덕 생산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홍성군도 남당항 새조개 축제의 이름을 바꿔서 열 수밖에 없었습니다. 새조개가 집단 폐사해서 생산량이 예년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꽃게나 오징어 등 다른 수산물 어획량도 크게 줄어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량 현황을 보면 연 근해어업 생산량 감소가 눈에 띕니다. 2021년만 해도 90만 톤 이상이었는데 지난해엔 84만 톤. 역대 세 번째로 적은 양입니다. 고수온 때문에 어종들의 씨가 말라가는데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환율과 고유가까지겹친 상황입니다. 밥상 물가는 들썩거리고, 농어가와 지자체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뉴노멀이 될지 모르는 해양 온난화에 대응할 대책이 꼭 필요해 보이네요.
마지막 조선일보입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포로의 인터뷰 내용,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16살에 입대해 10년 동안 사실상 노예처럼복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오늘은 북한군의 참혹한 현실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의 군 복무 의무 기간은 10년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고등학생의 나이에 입대해서 20대 중후반까지, 꽃다운 시절을 군대에서 보내는 겁니다. 하지만 면회나 외출은 불가능하고요. 부모님과 전화로 가끔 안부를 묻는 정도만가능하다고 합니다. 파병군 부모들은 아들이 러시아 땅에 있는지조차도 모르고북한군은 국방뿐 아니라 국가의 여러 사업에도 노예처럼 강제로 동원됩니다. 영하 30도의 엄동설한에 북한의 체제 선전용 도시 재개발 사업인 삼지연 건설에 동원됐다고 합니다. 북한군 포로 리모 씨는 삼지연이 러시아 쿠르스크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추운 곳이라고 했습니다. 군 사정이 너무 열악하다 보니 무기를 든군인들이 살인이나 강도 등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북한군 포로 2명은 한국에 가고 싶다고 귀순 의사를 밝혔죠. 정부는 이들이 한국행을 요청하면 전원 수용한다는 원칙에 따를 거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우크라이나도 협조할 뜻을 보였는데 이들의 한국행이 곧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2월 2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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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목요일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서울신문입니다.
요즘 자고 나면 금값이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죠. 어제 기준 50돈짜리 골드바 시세는 2810만 원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귀금속 1번지인 종로 귀금속거리 풍경은 어떤지 알아보시죠. 이번 달 초만 해도 g당 13만8천 원이던 금값은 16만 원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금 품귀 현상에 일부 은행에선 골드바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죠. 이러자 종로 귀금속거리엔 평일 오후에도금테크를 하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0.5g 콩알금이라도 빨리 사려는 사람. 또 옷장 속 금붙이를 비쌀 때 팔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원화는 쥐고 있으면 손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금테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오늘이 제일 쌉니다"라면서 절판 마케팅을 벌입니다. '금테크'를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콩알금처럼 작은 금붙이라도 사모으려 합니다. 귀금속거리까지 가지 않고도 골드바를 살 수 있는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옷장에 묵혀놨던 금붙이를 팔아 차익을 얻으려는 '역골드러시' 바람도부는 중입니다. 5대 은행 골드바 판매액은 이번 달 들어서만 벌써 581억 원 넘게 팔렸다고 합니다. 지난 1월 한 달보다 2배 넘게 팔린 건데요. 1년 만에 45% 이상 오른 금값. 연말엔 트로이온스당 3,100달러까지 갈 수 있단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량이 줄고 있습니다. 주범은 이상기후, 기후변화입니다. 고수온 때문에 미더덕도 새조개도 자취를 감춰서 지역 특산물 축제도 멈춰섰습니다. 경남 창원시는 올해 창원진동미더덕축제를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창원은 전국 미더덕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곳인데요. 올해엔 고수온 때문에, 축제를 취소해야 될 정도로 미더덕 생산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홍성군도 남당항 새조개 축제의 이름을 바꿔서 열 수밖에 없었습니다. 새조개가 집단 폐사해서 생산량이 예년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꽃게나 오징어 등 다른 수산물 어획량도 크게 줄어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량 현황을 보면 연 근해어업 생산량 감소가 눈에 띕니다. 2021년만 해도 90만 톤 이상이었는데 지난해엔 84만 톤. 역대 세 번째로 적은 양입니다. 고수온 때문에 어종들의 씨가 말라가는데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환율과 고유가까지겹친 상황입니다. 밥상 물가는 들썩거리고, 농어가와 지자체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뉴노멀이 될지 모르는 해양 온난화에 대응할 대책이 꼭 필요해 보이네요.
마지막 조선일보입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포로의 인터뷰 내용,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16살에 입대해 10년 동안 사실상 노예처럼복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오늘은 북한군의 참혹한 현실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의 군 복무 의무 기간은 10년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고등학생의 나이에 입대해서 20대 중후반까지, 꽃다운 시절을 군대에서 보내는 겁니다. 하지만 면회나 외출은 불가능하고요. 부모님과 전화로 가끔 안부를 묻는 정도만가능하다고 합니다. 파병군 부모들은 아들이 러시아 땅에 있는지조차도 모르고북한군은 국방뿐 아니라 국가의 여러 사업에도 노예처럼 강제로 동원됩니다. 영하 30도의 엄동설한에 북한의 체제 선전용 도시 재개발 사업인 삼지연 건설에 동원됐다고 합니다. 북한군 포로 리모 씨는 삼지연이 러시아 쿠르스크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추운 곳이라고 했습니다. 군 사정이 너무 열악하다 보니 무기를 든군인들이 살인이나 강도 등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북한군 포로 2명은 한국에 가고 싶다고 귀순 의사를 밝혔죠. 정부는 이들이 한국행을 요청하면 전원 수용한다는 원칙에 따를 거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우크라이나도 협조할 뜻을 보였는데 이들의 한국행이 곧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2월 2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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