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영민, 인사비서관 통해 이정근 일자리 청탁 지시"

검찰 "노영민, 인사비서관 통해 이정근 일자리 청탁 지시"

2025.02.20. 오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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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인사비서관에게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일자리를 알아보라고 지시하고 회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용을 관철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노영민 전 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공소장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노 전 실장은 지난 2020년 4월쯤 이 전 사무부총장으로부터 EBS 사장 등으로 보내달라는 청탁을 받고 청와대 인사비서관이던 권 모 씨에게 자리를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이후 김현미 전 장관의 승인을 거쳐 한국복합물류 인사 담당자에게 이정근 전 부총장을 상근고문으로 고용하라는 지시가 내려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복합물류는 고용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고 노 전 실장과 권 씨에게도 전달됐지만 사측이 불이익을 우려해 고용이 관철됐다고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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