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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이 종료가 됐습니다.
[앵커]
재판부는 오는 25일 최종의견진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영수, 이경국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관련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헌재가 10차 변론을 6시간 만에 마무리했습니다. 재판부 오늘 변론을 마치면서 다음 주 화요일이죠. 오는 25일에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최종의견진술을 듣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에 일단 2시간씩 변론시간을 먼저 주고요. 또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과 소청구인에게 시간제한 없이 최종의견진술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를 보면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의견서를 대리인이 대독했습니다. 국회 측은 74분 정도 활용했고 대통령 측에서는 15명이 5시간씩 최후진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종진술이 2월 25일이기 때문에 이때부터 계산을 해 보면 결론이 나오는 시간을 대충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최종진술부터 결론이 나오기까지 11일 정도 걸렸습니다. 좀 더 넓게 보면 2주 정도 잡을 수 있는데 그러면 3월 10일 전후로 결론이 나올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증인신문 내용 좀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증인, 조지호 경찰청장이었죠?
[기자]
맞습니다. 저녁 7시 반부터 1시간여 정도 조지호 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조 청장은 마스크를 쓰고 심판정 증언대에 선 모습이었습니다. 혈액암을 앓고 있기 때문에 앞선 두 차례 증인신문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참석하지 않았는데 오늘 10차 변론엔 출석했습니다. 계엄 선포 전 삼청동 안가 회동, 국회 봉쇄등과 관련한 국회 측 질문 이어졌는데형사재판 진행 중이라며 대부분 증언을거부했습니다. 대통령이 여섯 차례 이뤄진 통화 과정에서 국회의원 체포를 닦달했느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검찰 조사서 사실대로 진술했느냐는 질문에는 조 청장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이에 윤 대통령 측은 조사 당시 섬망 증세는 없었느냐고 묻는 등 조 청장 조서의 신빙성을 탄핵하는 데 집중하기도 했습니다. 조 청장은 계엄 당시 내란이라는 생각 해 봤느냐는 질문에 내란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거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몇 차례 발언하기는 했는데 가장 긴 시간 얘기한 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마친 뒤였습니다. 직접 의견진술을 했는데 윤 대통령은 홍장원 전 차장이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고요. 자신과 통화내용에 대해 다른 얘기를 한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홍장원 전 차장의 메모에 대해서 홍 전 차장이 해임되고 나니 자신과 통화한 걸 메모와 연계해 내란과탄핵 공작을 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이 국정원 차장에게 전화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국정원 직원을 제외하면 자신만큼 국정원을 잘 아는 사람이 없다고 했습니다. 과거 국정원을 수사했던 경험이 있다는 걸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탄핵심판에서 조태용 국정원장과 김건희 여사가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공개돼서 논란이 됐었죠. 윤 대통령이 이걸 언급했는데 자신이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홍장원 증인 신문내용은 이경국 기자가 정리해 주시죠.
[기자]
윤 대통령 측은 국정원 CCTV 영상을 토대로홍 전 차장 동선이 앞선 증언과 다르다고지적했습니다. 이에 홍 전 차장은 당시 혼동이 있었던 거 같다면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불러준 체포명단 받아적은 장소를 정정했습니다. 앞서 지난 5차 변론 때는 국정원장 공관 앞 공터에서 받아적었다고 했었는데 오늘 이를 자신의 사무실에서 받아적었다고사실관계를 정정했습니다. 다만 당시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등 정치 사회 인사들 이름 들었다는 점은 재확인했고요. 또 여 전 사령관이 '체포조가 나가 있는데소재파악이 안 된다, 도와달라'며 명단 불러줬었다 재차 증언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장소를 혼동하는 게말이 되느냐 지적하면서 신빙성을깨려고 주장했고요. 홍 전 차장이 보좌관에게 이 체포 명단을다시 쓰게 했던 것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반면에 국회 측은 통화장소나 메모 형식이 신빙성과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다라고 반박했습니다. 홍 전 차장의 동선이 찍힌 CCTV 영상의 촬영 시각이 실제 시간이랑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제기하기도 했고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고요. 국회 측은 홍 전 차장이 여러 수사기관에서 '보좌관에게 명단 다시 쓰게 했다'는 일관된 진술을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체포 명단 관련한 홍 전 차장 진술, 그리고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진술이 일치한다는 점도 강조했고요. 조지호 경찰청장이 여 전 사령관에 들은 체포 명단과도 유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홍 전 차장도 그렇다 답했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일 밤 작성한 체포 명단 그리고 다음 날 작성한 명단 모두 동일한 거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첫 번째 증인으로 나왔던 인물은 한덕수 총리였습니다.
내용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일단 한 총리가 시작되기 전에윤 대통령이 퇴정하는 모습, 심판정에서 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 측이 이후에 퇴정 관련 설명을 했는데 대통령과 총리가 함께 심판정에 있는 게 국가위상에는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고요. 또 재판부의 양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오늘 신문 과정에서 계엄 전 국무회의가통상적이지 않았고 흠결이 있었다는 자신의 주장을 거듭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무회의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는 수사와 사법 절차 판단에 따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재판부 질문 과정에서 여러 장관들의 발언도 언급되기도 했는데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국무위원들의 만남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비상계엄 선포가 법적 요건에맞았는지를 두고도 법원과 국민이 판단할 거라면서 즉답을 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10차 변론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증인이 모두 17명이 나와서 증인신문을 했고요. 재판부는 다음 주 화요일, 25일에 변론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당일날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진술까지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윤 대통령이 구치소로 들어가는 모습 화면으로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제 25일날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게 될 텐데 어떤 얘기를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 드렸고요. 상암동 스튜디오 나와 주십시오.
촬영기자 : 김자영
YTN 김영수·이경국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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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이 종료가 됐습니다.
[앵커]
재판부는 오는 25일 최종의견진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영수, 이경국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관련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헌재가 10차 변론을 6시간 만에 마무리했습니다. 재판부 오늘 변론을 마치면서 다음 주 화요일이죠. 오는 25일에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최종의견진술을 듣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에 일단 2시간씩 변론시간을 먼저 주고요. 또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과 소청구인에게 시간제한 없이 최종의견진술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를 보면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의견서를 대리인이 대독했습니다. 국회 측은 74분 정도 활용했고 대통령 측에서는 15명이 5시간씩 최후진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종진술이 2월 25일이기 때문에 이때부터 계산을 해 보면 결론이 나오는 시간을 대충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최종진술부터 결론이 나오기까지 11일 정도 걸렸습니다. 좀 더 넓게 보면 2주 정도 잡을 수 있는데 그러면 3월 10일 전후로 결론이 나올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증인신문 내용 좀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증인, 조지호 경찰청장이었죠?
[기자]
맞습니다. 저녁 7시 반부터 1시간여 정도 조지호 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조 청장은 마스크를 쓰고 심판정 증언대에 선 모습이었습니다. 혈액암을 앓고 있기 때문에 앞선 두 차례 증인신문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참석하지 않았는데 오늘 10차 변론엔 출석했습니다. 계엄 선포 전 삼청동 안가 회동, 국회 봉쇄등과 관련한 국회 측 질문 이어졌는데형사재판 진행 중이라며 대부분 증언을거부했습니다. 대통령이 여섯 차례 이뤄진 통화 과정에서 국회의원 체포를 닦달했느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검찰 조사서 사실대로 진술했느냐는 질문에는 조 청장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이에 윤 대통령 측은 조사 당시 섬망 증세는 없었느냐고 묻는 등 조 청장 조서의 신빙성을 탄핵하는 데 집중하기도 했습니다. 조 청장은 계엄 당시 내란이라는 생각 해 봤느냐는 질문에 내란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거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몇 차례 발언하기는 했는데 가장 긴 시간 얘기한 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마친 뒤였습니다. 직접 의견진술을 했는데 윤 대통령은 홍장원 전 차장이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고요. 자신과 통화내용에 대해 다른 얘기를 한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홍장원 전 차장의 메모에 대해서 홍 전 차장이 해임되고 나니 자신과 통화한 걸 메모와 연계해 내란과탄핵 공작을 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이 국정원 차장에게 전화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국정원 직원을 제외하면 자신만큼 국정원을 잘 아는 사람이 없다고 했습니다. 과거 국정원을 수사했던 경험이 있다는 걸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탄핵심판에서 조태용 국정원장과 김건희 여사가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공개돼서 논란이 됐었죠. 윤 대통령이 이걸 언급했는데 자신이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홍장원 증인 신문내용은 이경국 기자가 정리해 주시죠.
[기자]
윤 대통령 측은 국정원 CCTV 영상을 토대로홍 전 차장 동선이 앞선 증언과 다르다고지적했습니다. 이에 홍 전 차장은 당시 혼동이 있었던 거 같다면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불러준 체포명단 받아적은 장소를 정정했습니다. 앞서 지난 5차 변론 때는 국정원장 공관 앞 공터에서 받아적었다고 했었는데 오늘 이를 자신의 사무실에서 받아적었다고사실관계를 정정했습니다. 다만 당시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등 정치 사회 인사들 이름 들었다는 점은 재확인했고요. 또 여 전 사령관이 '체포조가 나가 있는데소재파악이 안 된다, 도와달라'며 명단 불러줬었다 재차 증언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장소를 혼동하는 게말이 되느냐 지적하면서 신빙성을깨려고 주장했고요. 홍 전 차장이 보좌관에게 이 체포 명단을다시 쓰게 했던 것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반면에 국회 측은 통화장소나 메모 형식이 신빙성과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다라고 반박했습니다. 홍 전 차장의 동선이 찍힌 CCTV 영상의 촬영 시각이 실제 시간이랑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제기하기도 했고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고요. 국회 측은 홍 전 차장이 여러 수사기관에서 '보좌관에게 명단 다시 쓰게 했다'는 일관된 진술을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체포 명단 관련한 홍 전 차장 진술, 그리고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진술이 일치한다는 점도 강조했고요. 조지호 경찰청장이 여 전 사령관에 들은 체포 명단과도 유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홍 전 차장도 그렇다 답했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일 밤 작성한 체포 명단 그리고 다음 날 작성한 명단 모두 동일한 거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첫 번째 증인으로 나왔던 인물은 한덕수 총리였습니다.
내용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일단 한 총리가 시작되기 전에윤 대통령이 퇴정하는 모습, 심판정에서 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 측이 이후에 퇴정 관련 설명을 했는데 대통령과 총리가 함께 심판정에 있는 게 국가위상에는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고요. 또 재판부의 양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오늘 신문 과정에서 계엄 전 국무회의가통상적이지 않았고 흠결이 있었다는 자신의 주장을 거듭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무회의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는 수사와 사법 절차 판단에 따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재판부 질문 과정에서 여러 장관들의 발언도 언급되기도 했는데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국무위원들의 만남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비상계엄 선포가 법적 요건에맞았는지를 두고도 법원과 국민이 판단할 거라면서 즉답을 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10차 변론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증인이 모두 17명이 나와서 증인신문을 했고요. 재판부는 다음 주 화요일, 25일에 변론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당일날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진술까지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윤 대통령이 구치소로 들어가는 모습 화면으로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제 25일날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게 될 텐데 어떤 얘기를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 드렸고요. 상암동 스튜디오 나와 주십시오.
촬영기자 : 김자영
YTN 김영수·이경국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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