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이 오는 25일 종결됩니다.
[앵커]
최종 의견 진술 절차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김영수, 이경국 기자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소식 계속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10차 변론은 6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재판부가 오늘 변론을 마치면서 다음 주 화요일이죠. 오는 25일 변론을 종결하겠다는 소식을 밝혔습니다. 이날 최종 의견 진술을 듣기로 했습니다. 양측에 각각 2시간씩 변론 시간을 먼저 주고요.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과 소추위원에게 시간제한 없이 최종 의견진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직접 쓴 의견서 대리인이 읽었습니다. 대통령 측에서만 5시간 동안 최후 진술을 했습니다. 선고까지는 보통 2주 안팎 잡으면 되는데 역산해보면 3월 10일 전후를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오늘 있었던 증인신문 소식 간단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 증인은 조지호 경찰청장이었죠?
[기자]
맞습니다. 조지호 청장, 혈액암을 앓고 있어서 앞선 두 차례 증인신문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었는데, 오늘 10차 변론엔출석을 했습니다. 국회 측은 대통령이 여섯 차례 이뤄진 통화 과정서 국회의원 체포를 닦달했느냐는 질문에도 조 청장은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검찰 조사서 사실대로 진술했느냐는국회 측의 질문에 조지호 청장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조 청장 진술조서를 탄핵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는데 조사 당시에 섬망 증세는 없었느냐고 조지호 청장에게 짧면 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조금 길게 발언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홍장원 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마친 뒤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홍장원 전 차장이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과 통화내용에 대해서 전혀 다른 얘기를 한다는 이유 때문이었고요. 홍장원 전 차장의 메모에 대해서는 홍 전 차장이 해임되고 나니 자신과 통화한 걸 메모와 연계해내란과 탄핵 공작을 한 거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이 국정원 차장에게 전화하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걸 주장하면서 국정원 직원을 제외하면 자신만큼 국정원을 잘 아는 사람이 없다고 했는데, 과거 국정원을 수사했던 경험이 있다는 걸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탄핵심판에서 조태용 국정원장과 김건희 여사가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공개돼서 논란이 됐었죠. 윤 대통령이 이 얘기를 직접 꺼냈는데 이 부분은 자신이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메모의 주인공이죠. 홍장원 전 차장은 오늘 어떤 증언을 했습니까?
[기자]
일단 윤 대통령 측이 신문 과정에서 국정원 CCTV 영상을 토대로 홍 전 차장의 동선이 앞선 증언과는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홍 전 차장은 당시 혼동이 있었던 거 같다면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불러준 체포명단 받아적었던 장소를 정정했습니다. 앞서 지난 변론 기일에서는 국정원장 공관 앞 공터에서 받아적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오늘 이를 자신의 사무실에서 받아적었다고사실관계를 정정했습니다. 다만 당시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등 정치 사회 인사들 이름 들었다는 점은 재확인했고요. 또 당시 여 전 사령관이 '체포조가 나가 있는데 소재파악이 안 된다, 도와달라'면서 명단 불러줬었다는 점을 거듭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장소를 혼동하는 게말이 되느냐 지적하면서 홍 전 차장의 신빙성 탄핵하는 데 주력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국회 측은 이런 주장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했습니다. 통화장소나 메모형식이 신빙성과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고요. 홍 전 차장의 동선 찍힌 CCTV 영상의 시각과 실제 시각이 차이가 있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체포 명단 관련한 홍 전 차장 진술 갈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진술이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고요. 또 국회 측은 홍 전 차장이 들은 체포 명단이 조지호 경찰청장이 들었다는 명단과 유사하지 않느냐 물었고, 홍 전 차장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덕수 총리 증인 신문 내용까지 정리해 볼까요.
[기자]
일단 오늘 한 총리 증인신문이 시작되기 전에 윤 대통령이 심판정에서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었습니다. 이를 두고 대통령 측이 이후에 설명했는데 두 사람이 대통령과 총리가 한 심판정에 있다는 것, 국가 위상에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퇴정했다고 설명했고 재판부에 양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한덕수 총리는 계엄 전 국무회의가 통상적이지 않았고흠결이 있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그러면서도 국무회의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선 수사와 사법 절차 판단에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비상계엄 선포가 법적 요건에 맞았는지에 대해서도 한 총리는 법원과 국민이 판단할 거라면서 즉답을 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자]
오늘 10차 변론까지 마무리됐고요. 오는 25일 11차 변론은 종결될 예정입니다. 최후진술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 드렸고요. 상암동 스튜디오 나와 주십시오.
촬영기자 : 김자영
YTN 김영수·이경국 (yskim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이 오는 25일 종결됩니다.
[앵커]
최종 의견 진술 절차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김영수, 이경국 기자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소식 계속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10차 변론은 6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재판부가 오늘 변론을 마치면서 다음 주 화요일이죠. 오는 25일 변론을 종결하겠다는 소식을 밝혔습니다. 이날 최종 의견 진술을 듣기로 했습니다. 양측에 각각 2시간씩 변론 시간을 먼저 주고요.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과 소추위원에게 시간제한 없이 최종 의견진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직접 쓴 의견서 대리인이 읽었습니다. 대통령 측에서만 5시간 동안 최후 진술을 했습니다. 선고까지는 보통 2주 안팎 잡으면 되는데 역산해보면 3월 10일 전후를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오늘 있었던 증인신문 소식 간단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 증인은 조지호 경찰청장이었죠?
[기자]
맞습니다. 조지호 청장, 혈액암을 앓고 있어서 앞선 두 차례 증인신문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었는데, 오늘 10차 변론엔출석을 했습니다. 국회 측은 대통령이 여섯 차례 이뤄진 통화 과정서 국회의원 체포를 닦달했느냐는 질문에도 조 청장은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검찰 조사서 사실대로 진술했느냐는국회 측의 질문에 조지호 청장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조 청장 진술조서를 탄핵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는데 조사 당시에 섬망 증세는 없었느냐고 조지호 청장에게 짧면 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조금 길게 발언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홍장원 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마친 뒤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홍장원 전 차장이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과 통화내용에 대해서 전혀 다른 얘기를 한다는 이유 때문이었고요. 홍장원 전 차장의 메모에 대해서는 홍 전 차장이 해임되고 나니 자신과 통화한 걸 메모와 연계해내란과 탄핵 공작을 한 거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이 국정원 차장에게 전화하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걸 주장하면서 국정원 직원을 제외하면 자신만큼 국정원을 잘 아는 사람이 없다고 했는데, 과거 국정원을 수사했던 경험이 있다는 걸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탄핵심판에서 조태용 국정원장과 김건희 여사가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공개돼서 논란이 됐었죠. 윤 대통령이 이 얘기를 직접 꺼냈는데 이 부분은 자신이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메모의 주인공이죠. 홍장원 전 차장은 오늘 어떤 증언을 했습니까?
[기자]
일단 윤 대통령 측이 신문 과정에서 국정원 CCTV 영상을 토대로 홍 전 차장의 동선이 앞선 증언과는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홍 전 차장은 당시 혼동이 있었던 거 같다면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불러준 체포명단 받아적었던 장소를 정정했습니다. 앞서 지난 변론 기일에서는 국정원장 공관 앞 공터에서 받아적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오늘 이를 자신의 사무실에서 받아적었다고사실관계를 정정했습니다. 다만 당시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등 정치 사회 인사들 이름 들었다는 점은 재확인했고요. 또 당시 여 전 사령관이 '체포조가 나가 있는데 소재파악이 안 된다, 도와달라'면서 명단 불러줬었다는 점을 거듭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장소를 혼동하는 게말이 되느냐 지적하면서 홍 전 차장의 신빙성 탄핵하는 데 주력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국회 측은 이런 주장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했습니다. 통화장소나 메모형식이 신빙성과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고요. 홍 전 차장의 동선 찍힌 CCTV 영상의 시각과 실제 시각이 차이가 있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체포 명단 관련한 홍 전 차장 진술 갈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진술이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고요. 또 국회 측은 홍 전 차장이 들은 체포 명단이 조지호 경찰청장이 들었다는 명단과 유사하지 않느냐 물었고, 홍 전 차장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덕수 총리 증인 신문 내용까지 정리해 볼까요.
[기자]
일단 오늘 한 총리 증인신문이 시작되기 전에 윤 대통령이 심판정에서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었습니다. 이를 두고 대통령 측이 이후에 설명했는데 두 사람이 대통령과 총리가 한 심판정에 있다는 것, 국가 위상에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퇴정했다고 설명했고 재판부에 양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한덕수 총리는 계엄 전 국무회의가 통상적이지 않았고흠결이 있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그러면서도 국무회의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선 수사와 사법 절차 판단에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비상계엄 선포가 법적 요건에 맞았는지에 대해서도 한 총리는 법원과 국민이 판단할 거라면서 즉답을 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자]
오늘 10차 변론까지 마무리됐고요. 오는 25일 11차 변론은 종결될 예정입니다. 최후진술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 드렸고요. 상암동 스튜디오 나와 주십시오.
촬영기자 : 김자영
YTN 김영수·이경국 (yskim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