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입건"

경찰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입건"

2025.02.21. 오전 11: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경호처 인력을 동원해 자신의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추가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21일) 윤 대통령이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는 윤 대통령은 해당 혐의로 형사 소추는 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1차 체포 영장 집행 시도가 있던 지난달 3일, 윤 대통령이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에게 공수처와 경찰이 관저 2 정문으로 절대 못 들어오게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당일에는 보안성이 높은 메신저 앱인 '시그널'로 윤 대통령이 김 차장에게 1차례 메시지를 보내고 김 차장도 7차례 문자를 전송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그로부터 나흘 뒤인 지난달 7일에는 김 차장이 윤 대통령에게 "철통같이 막아 내겠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윤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의 안전만 생각하라"라는 등의 답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또, 계엄 선포 전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과 함께 계엄 논의를 한 혐의를 받는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을 포함한 군 관계자 6명을 지난 12일 공수처에 이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