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교과서 올해는 선택적 도입...내년 본격 시작

AI교과서 올해는 선택적 도입...내년 본격 시작

2025.02.22. 오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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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새 학기부터는 AI디지털교과서가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다만, 올 1년은 의무가 아닌 학교장 재량으로 선택해서 수업할 수 있고, 내년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 학년과 과목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AI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고등학교 수학 시간 학생들이 각자의 기기로 문제를 풀자, 교사가 학생 두 명의 답을 전자칠판에 띄워 곧바로 피드백합니다.

학생들의 성취도에 따라 각기 다른 문제가 추가로 주어집니다.

[전병제 / 경기 성문고등학교 교사 : 서책을 쓸 때는 아이들한테 문제를 만들어주면 제가 30명이라면 30명에 해당하는 문제를 각각 개별로 만들어야 하거든요. AI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AI가 분석을 해서 아이들한테 안내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정확하게 아이들한테 갈 수가 있어요.]

초등학생들은 마치 게임을 하듯 수학, 영어 문제 풀이 목표를 달성해 나갑니다.

[설지유 / 경기 문원초등학교 : 학교에서는 교과서로 수업을 하는 데 그럼 좀 지루했고, 컴퓨터로 하니까 새로우니까 좀 더 잘 듣게 됐어요.]

학생별 맞춤 학습을 목표로 도입되는 AI디지털교과서는 원래 올해 새 학기부터 의무 도입하려던 계획이었지만, 그 시기를 1년 뒤로 미뤘습니다.

올해는 학교장 재량으로 선택한 학교에서는 수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3, 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의 수학과 영어, 정보 과목부터 시작해서, 오는 2028년까지 도입 학년과 과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문해력 저하의 우려가 컸던 국어 과목에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고, 실습 위주인 실과와 기술·가정도 제외됐습니다.

디지털 기기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사용할 기기에는 기술적 조치를 했습니다.

[김광식 /전북 남원초등학교 교사 : 학생들이 스마트 기기에 과몰입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수업 중간에 학생들의 화면을 잠그고, 지금 교사가 보고 있는 수업 장면으로 불러올 수 있는 동기화 기능이 필수적으로 적용돼 있습니다.]

다만, 실제 교육 현장에서 장기간에 걸쳐 학생들의 반응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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