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심판 막바지...서울 곳곳 찬반 집회로 도로통제

국회 앞·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 개최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에 집결
양측 모두 광화문 집회…경찰, 충돌 방지 대책 마련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끝자락에 다다른 가운데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잇달아 열렸습니다.

인파가 몰리면서 경찰이 일부 구간 교통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집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탄핵에 반대하는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낮 12시쯤 국회 앞에서 기도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했습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등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일대에서 오후 1시부터 지금까지 탄핵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오후 2시 헌법재판소 인근인 안국역 앞에서 집회를 열었고요,

오후 5시부터는 경복궁역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의 탄핵 찬성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늦은 오후 시간, 탄핵 찬반 양측이 비슷한 곳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경찰은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차벽을 세우고 기동대 인력을 배치할 방침입니다.

또, 집회로 인파가 몰리면서 세종대로는 동화면세점 앞부터 서울시청 구간과 경복궁역 근처로 효자로와 사직로 일대가 통제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 차량 통행을 위한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을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나 교통정보센터 누리집을 참고하시고, 주변을 지나는 분들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