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자 '캡틴 코리아' 구속...경찰서 난동 혐의

윤 지지자 '캡틴 코리아' 구속...경찰서 난동 혐의

2025.02.22. 오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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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모 씨, 현관문 부수고 진입 시도…구속영장 발부
"빨리 조사해달라" 요구 거부당하자 유리문 부숴
중국대사관 진입 시도…’중국간첩단’ 취재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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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소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 중국대사관에 이어 경찰서까지 난입하려고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구속됐습니다.

경기 고양시 음식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해 경찰은 숨진 업주와 함께 발견된 50대 여성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표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성이 호송차량에 내려 모습을 드러냅니다.

평소 입던 '캡틴 아메리카' 복장과 들고 다니던 방패 대신 수갑을 찬 채로 법원에 출석합니다.

[’캡틴 코리아’ 안 모 씨: (대사관이랑 경찰서 왜 난입하려고 하신 것입니까?) 가짜뉴스 XX. 가짜뉴스 XX.]

경찰서 현관문을 부수고 진입을 시도해 체포된 윤 대통령의 지지자, 이른바 '캡틴 코리아'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법원은 안 모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안 씨는 지난 20일 밤 11시쯤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을 빨리 조사해달라고 요구했고,

경찰에게 거부당하자 경찰서 유리 출입문을 발로 차 부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주한 중국대사관에 무단 침입하려다 검거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안 씨는 한 인터넷 언론사에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설'을 제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식당 앞에는 과학수사대 차량이 서 있고 안쪽에선 조사관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식당에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는 목에 중상을 입고 숨진 여성과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로 쓰러져 있는 50대 여성 A 씨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과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 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A 씨의 의식이 돌아오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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