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간호 힘들어 암 투병 아내 살해한 70대 징역 7년

병간호 힘들어 암 투병 아내 살해한 70대 징역 7년

2025.02.23.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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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법원은 암 투병 중이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가 범행 직후 자수한 점과 피해자가 암 말기 진단을 받고 신체적 고통을 호소해왔을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과 피해자가 별다른 재산이 없어 병원비를 마련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하더라도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10월, 경기 수원시에 있는 자택에서 60대 아내를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내가 암 말기 진단을 받은 뒤 병간호가 힘에 부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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