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2%, '조력 존엄사' 찬성..."무의미 치료 불필요"

국민 82%, '조력 존엄사' 찬성..."무의미 치료 불필요"

2025.02.23.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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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조력 존엄사'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가 조력 존엄사 합법화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찬성하는 이유는 '무의미한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41.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반대 이유로는 '생명을 경시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 46.4%로 가장 많았습니다.

조력 존엄사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가 의사가 준비한 약물을 스스로 주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생을 마감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응답자의 91.9%는 말기 환자가 됐을 때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따라 연명의료를 중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는데 '회복 가능성이 없는 삶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등의 이유였습니다.

이와 함께 말기 환자들의 통증 완화를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81.1%로 조사됐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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