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자료 3시간 세절...망치로 휴대전화도 부숴"

"김용현 자료 3시간 세절...망치로 휴대전화도 부숴"

2025.02.23.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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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계엄 직후 수행비서 역할을 해 온 민간인 양 모 씨에게 자료 폐기와 휴대전화 교체 등을 지시한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이 입수한 양 모 씨 검찰 진술 조서를 보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5일 면직된 직후 '서재 책상 위에 있는 자료 전부를 세절하라'고 양 씨에게 지시했습니다.

이후 3시간에 걸쳐 세절 작업을 진행했고, 세절기 통이 꽉 차서 3번 정도 비웠다는 게 양 씨 주장입니다.

양 씨는 자료를 폐기한 뒤 김 전 장관이 휴대전화를 교체해달라고 부탁했고, 김 전 장관이 쓰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망치로 부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또, 김 전 장관 배우자가 '왜 그랬냐'며 김 전 장관을 탓했고, '혼자 다 뒤집어쓰겠다'며 걱정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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