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실력에 논리력까지"...YTN·외대 초등생 영어토론대회

"영어 실력에 논리력까지"...YTN·외대 초등생 영어토론대회

2025.02.24.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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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과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제11회 초등학생 영어 토론대회가 열렸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유창한 영어 실력과 날카로운 논리력을 뽐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앳된 얼굴의 초등학생들이 영어로 거침없이 자신의 논리를 펼칩니다.

'빈곤한 유권자에게 우선적인 투표권을 부여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신준영 / '도리토스 Dorwitos'팀 (찬성 측)] : 불공정한 환경과 경제 상황으로 그들을 빈곤하게 만든 것이 정부이기 때문에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잘못….]

여러 팀을 꺾고 올라온 자리인 만큼 양보 없는 설전이 이어집니다.

[이채하 / '아사이 Acai'팀 (반대 측) : 빈곤한 사람들이 다수에 비해 더 많은 투표권을 갖는다면, 이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증오감을 증가시킬 뿐이며,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보호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승팀이 결정되는 본선 마지막 경기.

상대 주장에 귀를 기울이다가도 반박 지점을 찾아냅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결승전은 저녁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최우수상의 영광은 국제리그에서는 '도리토스'팀과 '샤크'팀에게,

[한예린·강윤서·정회영·신준영 / '도리토스 Dorwitos'팀 (최우수) : 이길 거라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작년에 본선도 못 진출해서…. 근데 (이겨서) 너무 기뻐요.]

[이은서·황서현·장혜린·주시은 / '샤크 Shark'팀 (최우수) : 되게 기뻐요. 믿기지가 않아요.]

국내리그에서는 '베지 킬러스'팀에게 돌아갔습니다.

[배나현·정제인·현시은·곽정근 / '베지 킬러스 Veggie Killers'팀 (최우수) : 정식적인 영어 공부도 정말 중요하지만, 영어토론이라는 걸 통해서 영어에 재미를 붙여서 공부할 수 있는 게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91개 팀, 364명이 참가했습니다.

학생들은 이틀 동안 국제관계, 교육, 정치 등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해 영어로 논리력을 뽐냈습니다.

오는 8월에는 중학생 영어토론대회에서 다시 한 번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우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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