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산불에...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잇단 산불에...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2025.02.24.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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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어린이대공원 근처 야산에서 불이 나 한때 구민들에게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잇따르자, 산림청은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상향해 대응 태세를 끌어올렸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기가 피어오르는 산 위로 소방 헬기 여러 대가 연달아 물을 뿌립니다.

부산 어린이대공원 앞 야산에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 10분쯤.

부산시는 한때 '안전에 유의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는데, 불은 나무와 낙엽 등을 태우고 난 뒤 1시간 5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정확한 건 안 나왔는데 대충 0.1㏊ 정도 소실된 거로 추정됩니다. 원인은 아직 확인 안 됐고, 조사 중입니다.]

산림청이 집계한 결과, 어제 하루 동안만 부산과 인천, 경기도 등 전국에서 산불 5건이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끌어올리고 철저한 예방 활동을 주문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에는 공영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캠핑용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모두 타면서 소방서 추산 98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내부 전등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부산에서 출발해 필리핀으로 향하려던 진에어 항공기에 기체 결함이 발생했습니다.

진에어는 이착륙 제한 시간을 이유로 오늘 아침 대체 항공편을 띄우기로 하고, 승객 170여 명을 근처 호텔로 안내했습니다.

해당 항공편은 지난해 8월에도 기체 결함을 이유로 10시간 넘게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충남 서산소방서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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