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성훈 '비화폰 자료 삭제' 지시 문서 확보

경찰, 김성훈 '비화폰 자료 삭제' 지시 문서 확보

2025.02.24.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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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성훈 '비화폰 자료 삭제' 지시 문서 확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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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김성훈 차장이 경호처 직원들에게 비화폰 안에 담긴 자료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담긴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13일 김 차장에 대한 3번째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하면서, '보안폰 보안성 강화방안 검토 결과'라는 제목의 문서를 첨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2일 작성된 해당 문서에는 닷새 전인 12월 7일, 전체 비화폰 단말기 데이터를 삭제하라는 김 차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호처 직원들은 서버에서 원격 로그아웃으로 통화기록을 삭제할 순 있지만, 증거인멸 처벌 규정이 담긴 형법 제155조와 관련한 문제 소지를 언급하면서 우려를 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차장 구속영장을 반려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문건에 대해, 보완 조치 강화를 위해서라는 김 차장 주장에 부합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 차장과 경호처 직원들 사이 문건에 대한 진술이 상반되는 부분, 그리고 문서 내용과 직원들 진술이 배치되는 부분 등도 고려했다는 설명도 내놓았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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