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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단이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 수준인 3천58명으로 동결해달라고, 교육부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정원 문제 해결은 고사하고 의료계가 요구한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의 발표마저 다음 달로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동맹휴학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학기 이들이 복귀하면 1학년은 증원된 25학번을 합해 7천5백 명가량으로 예년의 2.5배가 됩니다.
이 문제를 포함해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교육부와 40개 의대 학장들이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여기서 학장들은 크게 3가지를 요구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우선, 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설정하자는 것.
그리고 27학년부터는 의료계와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의학교육 질 유지를 위해 제도와 행정·재정에 대한 지원을 구체화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앞서 학장단은 교육부에 24·25학번의 과잉 교육상황 해소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학기 단축 등을 통해 24학번을 25학번보다 한 학기라도 먼저 졸업시키는 내용이 담긴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간담회에서, 학장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는 의대가 정상화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백약이 무효'인 상황.
최근 조사에서 휴학한 의대생 가운데 8.2%만 복학을 신청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부가 이달 안에 내놓겠다고 밝힌 '의대 교육 종합 대책' 역시 다음 달로 발표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김현준
디자인:백승민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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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단이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 수준인 3천58명으로 동결해달라고, 교육부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정원 문제 해결은 고사하고 의료계가 요구한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의 발표마저 다음 달로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동맹휴학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학기 이들이 복귀하면 1학년은 증원된 25학번을 합해 7천5백 명가량으로 예년의 2.5배가 됩니다.
이 문제를 포함해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교육부와 40개 의대 학장들이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여기서 학장들은 크게 3가지를 요구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우선, 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설정하자는 것.
그리고 27학년부터는 의료계와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의학교육 질 유지를 위해 제도와 행정·재정에 대한 지원을 구체화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앞서 학장단은 교육부에 24·25학번의 과잉 교육상황 해소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학기 단축 등을 통해 24학번을 25학번보다 한 학기라도 먼저 졸업시키는 내용이 담긴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간담회에서, 학장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는 의대가 정상화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백약이 무효'인 상황.
최근 조사에서 휴학한 의대생 가운데 8.2%만 복학을 신청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부가 이달 안에 내놓겠다고 밝힌 '의대 교육 종합 대책' 역시 다음 달로 발표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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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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