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붕괴 사고 제보자...뉴스 보고 현장 가서 목격

천안 붕괴 사고 제보자...뉴스 보고 현장 가서 목격

2025.02.25.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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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익명 제보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장을 목격한 제보자가 또 연결돼 있습니다. 혹시 지금 연결됐습니까? 그러면 제보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제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장 영상을 제보해 주셨죠?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인터뷰]
제가 직접 무너지는 현장 영상을 확인한 것은 아니고요. 저도 회사가 근처에 있어서 근무를 하다가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라는 속보를 보고 이 근처인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교량 공사하는 위치가 어디인지는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주위를 가려고 하는데 이미 그쪽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경찰에서 통제 중이었고 바로 이렇게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 근처에 도착해서 교량 무너진 부분 영상을 찍게 된 겁니다.

[앵커]
다른 목격자분께서는 500m 거리에 회사가 있는데 전쟁 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굉음이 들렸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혹시 목격자께서는 회사에 계실 때 굉음소리는 못 들으셨습니까?

[인터뷰]
그런 소리는 못 들었어요. 저희는 그 회사보다는 좀 더 떨어져 있다 보니까. 1km 정도 되거든요. 그리고 저희 공장도 시끄러운 공장이다 보니까 그런 소리는 못 들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에 갔을 때 현장 모습은 어떻던가요?

[인터뷰]
정신없이 경찰들은 도로를 통제하고 있고 계속 소방차나 정부 차량이나 보건소 구급차나 차량들이 계속 도착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혹시 주변 다른 동료들도 현장 모습을 목격한 분들이 있습니까?

[인터뷰]
아직까지는 봤다고 하는 직원들은 듣지 못했고요. 이런 소식들이 현장에서 일을 하는 직원들이다 보니까 아직도 모르고 있는 직원들도 있고요. 사고장면을 봤다는 동료들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앵커]
사고영상 보여드렸습니다마는 국도거든요. 국도를 아예 구조물이 덮친 상황이었는데 그 길로도 다니신 적 있습니까?

[인터뷰]
네, 다닌 적 있습니다. 그쪽이 명절이나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가 밀리면 천안 입장에서 진천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길이다 보니까 차량들이 많이 이동을 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앵커]
공사 규모가 상당히 큰 걸로 보이는데 공사가 진행된 모습을 보셨다고 했잖아요. 평소에 인근을 지나다니실 때 좀 위험해 보인다거나 그런 징후를 느끼신 게 혹시 있습니까?

[인터뷰]
교량이 높고 길다고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래도 공사가 진행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일단 공사의 단계이다 보니까 제가 전문가도 아니어서 위험하다, 괜찮다라는 판단을 안 해 봤던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도 현장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아니요. 지금 저는 회사로 복귀한 상태고요.
워낙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 통제도 심해지다 보니까 현장에서 빠져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차량 통행이 제한되거나 이런 것들은 확인하고 오신 겁니까?

[인터뷰]
그쪽으로 통행은 도로에서 들어가는 구간들은 경찰들이 다 막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보셨을 때 현장 상황이나 구조 모습 같은 것들은 어떻게 목격하셨습니까?

[인터뷰]
구조하는 장면까지는 제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못 봤고요. 소방관들이 계속 속속 도착을 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만 확인을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제보와 함께 목격하신 내용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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