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변론종결 앞두고 신경전..."파면" vs "각하"

탄핵 변론종결 앞두고 신경전..."파면" vs "각하"

2025.02.25.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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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국회 대리인단은 오늘(25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출석하면서 윤 대통령이 진정 국민 통합을 원한다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측 서상범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스스로 던져버린 통합을 다시 꺼내 들기에 앞서 먼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헌재의 신속한 파면 결정과 진심 어린 사죄만이 공적 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탄핵소추위원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파면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8명의 헌법재판관이 가능한 빨리 선고해주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방청을 위해 온 여러 국민의힘 의원은 헌재가 탄핵소추를 각하하거나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계엄의 위헌 여부 등 본안 판단 이전에 탄핵심판을 각하하는 결정을 해주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같은 당 김기현 의원은 헌재의 불법 재판에 대한 국민 우려가 종식될 수 있도록 공정한 판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면서, 법리와 선거에 따라 탄핵을 기각해 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 대리인단 윤갑근 변호사와 김홍일·김계리 변호사 등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심판정에 출석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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