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시간 최후 진술..."직무 복귀시 개헌에 집중"

윤 대통령, 1시간 최후 진술..."직무 복귀시 개헌에 집중"

2025.02.25.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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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종 진술에서 1시간 넘게 발언하며, 직무에 복귀하면 조속히 개헌에 나서겠다는 향후 국정 운영 계획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11차 변론 최후진술에서, 자신이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잔여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 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분열된 국민이 통합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급변하는 국제정세 대응을 위해 대통령은 대외관계에 치중하고 국내 문제는 총리에게 권한을 대폭 넘기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헌재가 탄핵소추를 기각해 직무에 복귀하면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으로 구축된 현행 헌법 체제를 손질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최종 의견 진술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이었지만 혼란과 불편을 끼쳤다며 사과했고, 자신의 구속 과정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청년들도 있다며 옳고 그름을 떠나 미안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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